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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요즘 자신이 왜 이러는 걸까? 분명 심가은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왜 심가은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는 걸까? 그때 방정수가 백이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이현은 짜증스러운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며 전화를 받았다. 방정수가 전화기 너머로 초조하게 말했다. “저 계집애가 서민준을 불러서 나왔어요! 대표님, 제발 도와주세요. 제 아들이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면 안 됩니다.” 방우진이 심가은을 성희롱했다는 걸 알게 된 백이현은 당연히 그를 도와줄 수 없었기에 싸늘한 태도로 말을 끊었다. “이 일은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그러고는 전화를 끊었다. 방정수는 백이현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화가 나서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심가은이 어떻게 서민준을 불러올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서민준이 나선다면 그의 아들도 아마 정의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방정수는 오태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태민은 강성의 부동산 재벌이었다. 오태민의 아들은 선천적으로 지능이 낮아 결혼도 하지 못했다. 전에 방정수는 술자리에서 오태민을 만나 자신의 막내딸을 그의 아들과 결혼시켜 오태민과 사돈을 맺으려 했지만 막내딸이 완강히 거절했다. 그 후로 그 일은 그대로 묻혀버렸다. 지금 아들에게 이런 일이 생겼으니 딸을 오태민의 아들과 결혼시켜 정의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오태민은 방정수가 딸을 시집보내겠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 심가은은 오씨 가문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반면 이 사실을 미리 알게 된 서민준은 오씨 가문에 찾아가 오태민과 직접 조건을 협의했다. 오태민은 정중하게 서민준을 배웅한 후 방정수를 도와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정수는 자신이 미끼까지 던졌는데도 오태민이 도와주지 않자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 오태민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심가은은 계속 악단에 남아 있을 테니 괴롭힐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다. 심가은은 이틀 동안 쉬고 다시 악단 연습에 나갔다. 방정수는 심가은에게 불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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