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5화
쿵-
영월 호수 중간 부분은 포탄 하나가 떨어진 듯 터져버렸다.
영월 호수 중간 부분 전체가 아래로 꺼지더니 폭탄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났다.
귀의문 어르신이 있던 부분의 물은 기둥처럼 몇 백 미터 높이까지 올라갔다. 곧이어 거대한 파도가 일면서 영월 호수 전체를 삼켜버렸다.
50미터 반경 내에 있던 사람들은 이 거대한 소리에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고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특히 영월 호수 바로 옆에서 구경하던 구경꾼들은 대절반이 파도에 휘말려 갔다.
강주의 담이 큰 부자들은 아직도 배 위에 서있었는데 배들이 이렇게 큰 공격에 못 이겨 뒤집어지면서 위에 서있던 사람들은 피를 토하며 호수에 빠졌다.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순전히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
파파팍-
호수 옆에 있던 건물들의 유리창도 진동에 못 이겨 부서졌고 구름 레스토랑은 18층에 있지만 여전히 일부는 부서졌다.
망원경을 들고 보고 있던 유지연의 얼굴에 유리조각이 떨어지면서 커다란 상처가 났다. 유지연은 비명을 질렀다.
“아!”
“지연!”
“괜찮아?”
“빨리. 구급상자 가져와!”
같은 시각, 임건우는 고모를 안고 이미 영월 호수를 벗어나 북쪽에 있는 작은 섬에 갔다. 이 섬도 아까의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원래는 영월 호수의 아름다운 곳이었다.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작은 차집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 차집은 이미 산산조각이 났다.
다행인 것은 강주 안전지킴이들이 섬에서 사람들을 안전한 쪽으로 대피시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임건우는 입가에 흘러나온 피를 닦았다. 아까 어르신이 죽기 전에 한 공격이 다시 한번 임건우의 내장에 공격을 가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공법이 그의 체내에서 자동적으로 돌면서 몸에 난 상처를 점차 치유해 주고 있었다.
“이 자식은 죽을 때마저 이렇게 소란을 피우다니.”
임건우는 그 어르신을 욕했다.
고모가 말했다.
“그 어르신은 금단 수사와 비슷해. 거기다가 또 가뭄 악마체이기도 하니까 폭발의 파괴력이 강할 수밖에 없어. 그나마 영월 호수 중앙에서 폭발했기에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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