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6화
“고모, 저희 엄마 만나보셨잖아요. 엄마 지금 고모의 신분을 엄청 궁금해할 걸요? 아니면 저랑 같이 만나러 가실래요? 조금 있다가 제가 맛있는 음식 만들어서 대접해 드릴게요.”
임건우가 물었다.
그러나 고모는 그런 임건우의 초대를 거절했다.
“아직 그럴 때아니야. 너네 엄마 아직 네 아빠 일 모르잖아. 내 신분이 노출되면 너네 엄마 끝까지 캐물을 텐데! 만약에 네 여자들이 내 소문 퍼트리면 네가 바로 말해. 고모라고!”
임건우는 눈썹을 찌푸렸다.
“고모 진짜 제 고모 맞아요? 머리카락 한오리 줘 볼래요? 가서 친자확인하게.”
고모가 임건우 이마에 딱밤을 때렸다.
“미쳤어? 내가 네 엄마도 아니고 무슨 친자확인을 해. 나 먼저 갈게! 아, 너 며칠 후에 나랑 금릉 진씨네 좀 다녀오자.”
“금릉 진씨네 가서 뭐해요?”
“사람 찾으러!”
“진씨네에서 고모 사람 잡아갔어요?”
“아니! 나 가서 현무 가져오려고! 네가 마주해야 할 적들의 수준이 점점 세지잖아. 오늘 싸웠던 귀의문 어르신만 해도 그래. 네 피로 마침 죽일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우리 둘 다 살아서 나올 수 있었을까? 그러니까 우리 단단히 준비해야 해! 가서 현무를 가져오면 4대 신수를 마침 모을 수 있으니까 4대 전투 대형을 만들 수 있어! 그리고 너! 너 맨날 뭐하고 돌아다니는 거야? 여자들이랑 노느라고 정신이 없구나! 빨리 수위나 올려, 다른 사람들한테 공격받기 전에.”
고모는 말을 마치고 파도를 타고 갔다.
임건우는 고모가 떠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가짜 고모 아니겠지? 이 타이밍에 등장한 걸 보면 나쁜 의도는 아닌 것 같은데. 고모가 안 도와줬으면 나 이미 몇 번이나 죽었겠지.’
“됐어. 진짜 고모던 아니던 신경 쓰지 말자! ”
임건우도 엄마 우나영을 찾으러 떠났다. 그러나 영월 호수에 점차 많아지는 배와 호숫가의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우나영을 찾으러 가려던 생각을 잠시 멈추었다. 임건우는 고모가 떠나간 방향을 따라 사라졌다.
……
뚜뚜뚜-
조급하게 기다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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