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7화
“뭐라고? 놀이공원 전체가 포위되었다고? 너 잠이 덜 깬 거야? 꿈 꾸고 있어?”
사장은 처음에는 깜짝 놀랐고, 다음에는 아예 믿지 않았다. 경비의 머리를 때리고는 화를 내며 말했다.
“우리 놀이공원이 얼마나 큰지 알아? 동서남북에만 네 개의 대문이 있어. 말해 봐. 어떻게 포위했어? 저 새끼가 전화 한 통으로 수백 명을 부를 수 있다는 거야?”
경비는 머리를 한 대 맞고도 여전히 초조한 얼굴로 배불뚝이 사장에게 말했다.
“사장님, 몇백 명이 아닙니다.”
“X발, 나도 몇백 명이 아니라는 설 알고 있어. 저놈이 강호 보스라도 되는 줄 아는 거야?”
사장이 화를 내며 말했다.
“몇백 명이 아니라, 수, 수만 명입니다, 사장님!”
경비가 울부짖었다.
“뭐라고? 수만 명?”
사장이 경비를 발로 걷어찼다.
“너 약 심하게 빨았어? 개미인 줄 알아? 수만 명이긴 개뿔. 너 X발…….”
사장이 화가 나서 계속 욕을 퍼부으려 할 때, 고개를 들자 한 무리의 사람이 기세등등하게 들이닥치는 모습을 보았다.
선두에 선 사람은 바로 천우였다.
무려 천 명의 만리상맹의 수행자와 경비를 이끌고 들이닥쳤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강호 구급령의 아주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출입구마다 최소 100명이 지키고 있어 파리조차 날아갈 수 없을 정도였다.
그 밖에 많은 사람이 놀이터 곳곳을 찾아다녔고, 놀이터 외곽에도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찼다.
“어르신!”
천우가 뛰어와서 공손하게 불렀다.
그는 사적으로 임건우를 형님이라고 불렀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오히려 아주 존경하는 호칭으로 어르신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뒤에서 수천 명의 수행자들이 일제히 소리쳤다.
“어르신!”
소리가 하늘을 찔렀다.
놀이공원 안에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막혀 있던 많은 관광객은 원래 불만이 쌓여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놀다가 밥을 먹으러 가려고 했거나, 다른 일이 있는데 문 앞에서 못 나가게 하니 누가 불만이 없을 수 있을까?
일부 성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곧장 노발대발하여 다른 사람한테 화를 쏟아냈다.
그중에는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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