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2화
그는 순식간에 임건우를 덮쳤다.
하지만 임건우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그 모습을 본 남자는 겁을 먹었는지 오히려 뒤로 몇 발짝 물러섰다.
남자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싸움 좀 하나 본데. 너까지 신경 쓸 새 없으니까 이만 꺼져줄래?”
남자는 무공으로 날아서 직접 임건우 뒤에 숨은 여성을 가로채려 들었다.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동작이 속도가 빠르고 날렵하며 행동이 민첩했다.
하지만 임건우에게는 고작 하찮은 능력일 뿐이다.
임건우은 재빨리 영력을 사용하여 공중에 떠 있는 남자를 바닥으로 잡아끌어 내렸다. 미성년자나 꼬드겨 성폭행하는 변태에게 조금도 자비를 베풀지 않는 임건우다.
다행히 호텔 로비니 그나마 선처해 준 듯하다. 아니었더라면 남자는 오늘 살아서 나가지 못할 것이었다.
“무슨 일입니까?”
“왜 사람을 때리십니까? 고객님, 괜찮으십니까?”
호텔 경비원과 관계자가 찾아왔다.
“저 사람이 미성년자를 강간하려고 하였습니다. 여성분이 도망쳐 나오자 자 놈이 기어코 쫓아 나오더군요. 얼른 신고하죠. 혹시 알아요? 뒤가 얼마나 구릴지.”
호텔 관계자는 임건우의 말을 듣자마자 휴대전화를 꺼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였다.
남자는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
“미쳤어? 내가 언제 미성년자를 강간했다고 그래?”
“내가 다 봤어. 경호원분도 여성분이 뛰쳐나오는 걸 봤을 거야.”
“X발. 쟨 내 딸이라고! 난 내 딸을 쫓아간 거라고!”
“어…….”
임건우는 순간 멍해졌다.
바로 이때, 구소소가 호텔에서 걸아나오면서 말했다.
“서공진 씨, 따님은 따라잡으셨어요? 다리가 정말 안 좋아지셨네요. 열몇살짜리 여자애도 못 따라잡으시고.”
“X발. 저 새끼가 안 막았으면 내가 놓쳤겠냐?”
“임건우?”
구소소는 이제서야 곁에 서 있는 임건우를 발견하였다.
구소소가 있으니 임건우는 자신이 제멋대로 남자를 오해했다는 걸 알아챘다……. 그도 어찌 알았을까. 이 모든 것이 고작 17,18살 정도의 어린 여동생이 한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임건우도 그 거짓말에 깜박 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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