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4화
이번에 말을 한 사람은 어린 마녀 여윤아다.
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하향아의 종아리를 발로 걷어찼다.
하향아는 감당할 수 없어 즉시 무릎을 꿇었다.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자기 구역에서 두 여자한테 이렇게 업신여김을 당하다니 체면이 말이 아니다.
그러나 여윤아의 모습을 똑똑히 보고 다시 멍해졌다.
“여윤아? 너도 감히 날 때려? 너희들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엽씨 가문과 만리상맹이 연합해도 우리 금릉 진씨 가문 못 이겨!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고 있는 거야!”
사교의 여왕으로서 그녀가 아는 사람은 정말 적지 않다.
그러나 유화도 여윤아도 모두 하향하를 눈에 넣지 않았다.
만리상맹은 확실히 무대에 오를 수 없었다.
엽씨 가문도 4대 중에 최하위다.
진씨 가문이 2위 그리고 3위는 하씨 가문이다.
그러나 진씨 가문 뒤에는 또 하나의 금릉 진씨가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필사기다.
탁탁탁탁-
여윤아는 연속으로 하향아의 뺨을 때렸다.
손이 매우 무거웠다.
손을 멈추고 나니 하향아는 피를 토해냈고, 그 속에 8개 정도되는 이빨도 있었다.
하향아는 즉시 두피가 저리고 폐가 터질 것 같았다.
당당한 클럽의 주인으로 이런 대접을 받았으니 화가 날 만도 하다.
게다가 이빨까지 끊어졌으니 시간도 많이 들것이고 여왕의 이미지에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여윤아! 빌어먹을 X!”
“너희들 안 보여? 내가 어떻게 맞았는지 안 보이냐고! 당장 저 쓰레기들 다 치워! 다리 부러뜨려서 치워버려! 특히 저 두 여자는 잡아서 내 눈 앞에 데려와! 내가 절반 죽여 놓을 거야!”
하향아는 회의소 경비원을 상대로 히스테리를 부렸다.
그러나 하향아는 눈치채지 못했다.
그 경비원들은 임건우와 유화를 보는 눈빛이 마치 쥐가 고양이를 보는 것과 같았다.
바로 도망가지 않고 지금 이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 경비원들은 당초에 모두 진수정의 아버지 진호를 따라 유랑호에 가서 임건우를 죽이려고 하였는데, 그 결과 진호는 20여개의 뼈가 부러지고 단전이 폐기 되었으며 경비원들도 적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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