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0화
당자현과는 자매라고 해도 된다.
게다가 지니고 있는 기질도 좋다.
섬섬옥수 잡혀 예쁜 사위라는 말을 들으니 임건우는 자신의 손발이 경직된 것을 느꼈다.
“아...... 아주머니, 무슨 일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하세요.”
임건우는 말을 더듬었다.
“왜 아직도 나를 아주머니라고 부르니? 내가 고생스럽게 키운 딸이 네 아이까지 낳았는데, 나보고 인제 어머님이라고 불러야지.”
“저에게 시간을 좀 주시겠어요?”
“당연하 돼지! 그럼, 나도 널 내 사위로 삼는다!”
“실은 자현이가 갑자기 당문의 지옥 체험에 참가하기로 결정 내렸다고 했어. 그건 너무 위험해. 당문 100명 중에 살아서 나올 수 있는 사람은 한 두 명밖에 없어. 그건 정말 죽지도 살지도 않는 곳이야. 그러니 사위가 가서 좀 말려 줘. 우리 딸은 노래만 하고 연기만 할 줄 알지 무예를 익힌 적이 없어. 그런 곳에 간다는 건 더 말이 안 돼는 일이고, 사위가 가서 타일러 줘. 지금 자현이는 사위 말만 들어.
임건우는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지옥 체험이란 무엇입니까?”
소초연은 이른바 지옥 체험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었다.
당문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일종의 수련 수단으로 사람을 어떤 특수한 곳에 놓고 그 안에서 2년 동안 생활하면 그곳에서 나올 수 있는 사람을 성공한 수련자라고 한다.
종종 크게 수양 되어 한 세대의 전설이 된다.
임건우는 호기심을 느꼈다.
‘도대체 어떤 곳일까?’
그러나 소초연은 상세하게 말하지 않았다.
“이것은 당문의 비밀이라 구체적인 건 나도 잘 몰라. 왜냐하면 당문의 직계 자제만이 이런 경험에 참가할 수 있고 외지인은 자격이 없어. 근데 단언컨대 정말 매우 위험한 곳이야!”
말하던 중 당자현이 찾아와 굳건한 의지를 보이며 말했다.
“엄마, 건우 씨한테 부탁할 필요 없어요. 이 결정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초소연은 쓸쓸한 표정을 드러냈다.
“아주머니, 자현이랑 따로 얘기 좀 할게요.”
임건우는 당자현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왔다.
“자현아.”
당자현은 직접 그에게 달려들어 입으로 목소리를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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