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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이런 순간에 구하러 온다면 누구라도 흥분하기 마련이었다. 깡패들은 바로 내 앞을 막으면서 사나운 얼굴로 말했다. “당신이랑 상관없는 일이니까 쓸데없이 참견하지 말고 꺼져. 손해 볼 수도 있으니까.” 깡패들은 운동 안 해서 그런지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처럼 마르고 야윈 편이었다. 진수혁과 비교하면 병든 병아리 같았다. 그들도 진수혁이 무서운지 말할 때 자신감이 별로 없었고, 그냥 겁만 줄 뿐이었다. 하지만 진수혁은 그렇게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꺼져.” “네가 뭔데. 꺼지라고 하면 바로 꺼질 줄 알았어? 우리 이름 못 들어봤어? 지나가는 사람이 봐도 우리를 형님이라고 불러.” 나는 그만 웃음이 터졌다. ‘어느 깡패 조직이라고 해도 그냥 뒤치다꺼리나 하는 사람일 텐데. 정말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봐.’ 슬슬 인내심이 바닥난 진수혁은 손으로 깡패 한 명을 밀쳤다. 이 행동에 발끈한 깡패들은 곧장 덮쳐들려고 했다. “다 덤벼.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무서운 것도 없잖아. 죽을 때까지 때려. 영웅 노릇에도 대가가 따른다는 걸 알려줘야지. 능력도 없으면서 어디서 거들먹거리는 거야.” 이 말에 내 심장은 목구멍까지 튀어 올랐다. 비록 진수혁이 우리를 구하러 와서 기뻤지만 그가 맞을까 봐 걱정이기도 했다. 아무리 튼튼하고 건장해 보여도 이 많은 사람을 상대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진수혁의 발길질 한 방에 한 명씩 쓰러뜨렸고, 별로 힘도 안 들이고 상대방의 팔을 부러뜨릴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보니까 갑자기 유성민과 야식 먹을 때 유성민이 진수혁에게 맞으면서 반격하지도 못했다는 말이 떠올랐다. ‘어릴 때 무술을 배웠다고 하더니. 진짜였네.’ 나는 그제야 안심할 수 있었다. 깡패들은 갑자기 복병이 튀어나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성다예와 나만 혼내면 된다고 생각해서 별다른 준비도 하지 않은 모양이다. 그들은 맨손으로 진수혁을 이길 수가 없었다. 결국 다들 만신창이가 되어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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