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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좀 더 신경 써달라고? 김원우는 자신에게서 애정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평소에 너무 무심하게 굴었다고 생각하는 걸까? 하긴, 김원우처럼 고귀한 사람이 어딜 가든 주목받는 것에 익숙한 것은 당연했다. 송서아는 자신이 김씨 가문 사모님이라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고쳐야했다. 송서아는 늘솜 디저트 가게 직원들과 거의 동시에 객실에 도착했다. 김원우가 약속한 일은 어김없이 지켜졌다. 심소희는 직원들을 도와 카트에 실린 디저트를 호텔방 안으로 옮기고 있었다. “세상에! 이걸 어떻게 다 먹어?” 카트에 끝없이 실려 오는 디저트를 보며 심소희는 혀를 내둘렀다. 디저트를 사 온 게 아니라 디저트 가게를 통째로 옮겨온 수준이었다. 송서아도 그 엄청난 규모에 입을 떡 벌렸다. “이건 너무 많잖아요.” 늘솜 디저트 책임자는 만면에 미소를 띤 채 방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송서아에게 인사했다. “사모님이시죠? 김 대표님께서 일부는 호텔 직원분들께 선물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방 안으로 들여온 건 그리 많지 않고, 종류별로 조금씩만 담은 겁니다. 그리고 대표님께서 사모님과 지인분들께서 언제든 늘솜 디저트가 드시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배달해 드리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심소희가 손뼉을 쳤다. “역시 김 대표님답네. 평생 AS까지 보장해 주다니. 이러다 늘솜 디저트를 아예 사겠어.” 늘솜 디저트 책임자가 수줍게 웃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 김씨 그룹에서 저희 늘솜 인수를 논의 중입니다. 협상이 잘되면 저희 늘솜도 김씨 그룹의 간판을 달고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겁니다.” 송서아는 눈을 두어 번 깜빡였다. 김원우가 늘솜 디저트를 인수한다고? 심소희는 한정판 솔티드 치즈 롤케이크를 먹으며 꽃처럼 청초한 송서아를 힐끗 쳐다봤다. 직원들이 모두 돌아가자 심소희는 문을 닫고 송서아에게 물었다. “너, 김원우가 사람 죽이는 거라도 봤어? 어떻게 그 남자를 그렇게 꽉 쥐고 흔들어? 아니면 원래 여자 비위 잘 맞춰주는 스타일이야?” 사랑꾼은 부잣집에서만 나온다지만, 요즘 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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