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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송서아는 당시 그녀가 김원우에게 카레를 권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자책감과 후회를 느꼈다. “미안해요, 원우 씨...” 김원우가 손을 들어 그녀를 안심시켰다. “아냐, 서아 너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 내가 부주의했던 건데, 뭐. 난 나한테 카레 알레르기 있는 거 오늘 처음 알았어.” 그의 모습은 진지하고 엄숙했으나 속으로는 ‘내가 이렇게까지 거짓말을 잘했었나?’ 하고 감탄하고 있었다. 김원우는 정말 눈 깜빡하지 않고 거짓말을 술술 뱉고 있었다. 송서아는 그 말을 진실로 받아들였지만 죄책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이따가 매니저한테 알레르기 목록 받아서 정리해 둘게요. 앞으로 더 신경 써야겠어요...” 김원우는 순간 그 말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급히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는 핑계로 매니저를 호출했다. 그리고는 매니저에게 신신당부했다. “이따 서아가 목록을 달라고 하면 내가 카레에만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줘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김원우의 명령이라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인 매니저가 갑자기 떠나려는 남자를 불러세웠다. “대표님, 방금 저희 레스토랑 직원이 복도에서 어떤 일을 목격했는데... 사모님과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CCTV에 담긴 영상을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갑작스러운 제안이었지만 송서아와 관련 있다는 말에 CCTV 실로 간 김원우는 영상을 확인하고 시종일관 차가운 얼굴을 유지하며 매니저에게 단호하게 지시했다. “앞으로 저 남자는 영원히 이곳에 발도 못 들이도록 하세요.” 매니저가 고개를 끄덕이며 김원우를 위로했다. “네, 다시는 저 남자를 이곳에 들이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사모님께서 크게 다치거나 손해를 보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말에 김원우가 두 눈을 가늘게 뜨며 화면 속의 송서아를 바라보았다. “손해를 보지 않았을 리가요. 오늘 밤에 아내의 무릎을 깨끗이 씻겨 줘야겠어요.” 김원우가 혀를 차며 송서아에게 돌아갔다. 그는 저녁 식사 내내 왠지 모를 서러움과 분노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반면 송서아는 그런 남편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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