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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송서아는 자리에 앉아 풍성한 아침 식사를 보며 김원우에게 작은 소리로 일렀다. “빨리 드세요. 다 식겠어요.” 김원우는 핸드폰을 살짝 옆으로 치우며 말을 이었다. “서아야, 지형 씨가 언제 시간이 되면, 너를 소개해달라고 하는데.” 송서아는 식탁 위의 음식을 보던 시선을 천천히 들어 올려 진지한 김원우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방금 뭐라고 했어요?” 놀라워하는 그녀의 모습에 김원우는 미소를 지으며 편안한 태도로 핸드폰을 송서아쪽으로 내밀었다. “지형 씨 전화인데 받아 볼래?” 송서아는 아직 상황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지만 손은 이미 먼저 움직여 핸드폰을 받아들였다. 김원우의 핸드폰을 받아 귀에 대자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상대방의 인사 소리에도 그녀는 여전히 믿기지 않았다. 김원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이마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농담조로 말을 이었다. “지형 씨가 무슨 짐승도 아니고, 너 왜 무서워서 말도 못 해.” 눈살을 찌푸린 채 입을 연 그녀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당혹감이 가득했다. 상대는 임지형이었다. 최근 몇 년간 예술계에서 한창 인기를 몰고 다니는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자신과 식사하자고 제의했으니 그녀는 그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서아 씨, 안녕하세요? 언제 시간이 되시나요? 제가 모처럼 식사나 한 끼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요.” 임지형의 물음이 끝난 지 꽤 돼서야 송서아는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지... 지형 씨 안녕하세요... 저는 언제든 괜찮아요.” 임지형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을 이었다. “그럼 서아 씨께서 언제든 가능하시다면, 시간은 원우 씨가 정하게 하죠. 그리고 서아 씨가 경원 원더동물원에 그리신 그 그래피티는 정말 훌륭했어요. 제가 올해 본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이었어요.” 이렇게 대단한 인물에게 칭찬받으니 송서아는 쑥스러워서 고개를 살짝 숙이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과분한 칭찬이에요.” 사실 임지형은 단 한 번도 은인의 아내가 자신의 동기 송서아일 거라고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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