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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허가윤의 배가 점점 불러오자 박유준은 경원시에서 가장 비싸고 유명한 산후조리원을 예약했다. 그리고 허가윤과 함께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갔다. 민채원도 허가윤의 이 뱃속의 아이를 무척 걱정했다. 원래 그녀는 대체 어떤 산후조리원이 억 원대냐며 조리원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하지만 태아가 이미 많이 자란 상태라 바꾸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그녀는 그냥 눈감아 주기로 했다. 오늘 그녀는 특별히 박유준과 허가윤을 조리원까지 배웅해 주었다. 민채원은 허가윤이 이것저것 챙기며 박씨 가문을 통째로 옮겨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고도 아무 말 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손주만 낳아준다면, 뭐든 괜찮아!’ 허가윤은 조리원에 도착하자 불룩한 배를 내밀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에는 박유준과 민채원까지 불러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박유준과 민채원은 인내심을 가지고 카메라를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사진 촬영을 마친 후 박유준이 말했다. “가윤 씨, 이제 만삭이라 몸을 많이 움직이면 안 돼요. 방금 사진 찍을 때도 계단이 있는데 조심하지 않으셨잖아요. 넘어지기라도 하면 정말 큰 일 나요.” 허가윤은 이것을 모두 박유준이 자신을 아끼는 증거로 여기며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저 지금 이렇게 행복한데, 당연히 이 행복한 순간을 네티즌들과 나눠야죠.” 이런 일에 관심이 없었던 민채원은 허가윤이 과시하게 내버려두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박씨 가문은 며느리에게도 관대한 가문이라는 평판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다 찍은 허가윤은 이제 인별에 올려 자랑하려는 순간 온라인에 송서아의 그림으로 도배된 것을 보았다. 고개를 숙인 박유준이 허가윤의 핸드폰을 흘끗 보며 물었다. “뭘 그렇게 오래 하고 있어요?” 허가윤은 얼굴이 새파래진 채 인터넷에 떠도는 송서아에 대한 칭찬과 찬사를 보며 중얼거렸다. “어... 어떻게 이럴 수가? 몇 년 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았잖아?” 송서아의 이야기가 나오자 곧바로 허가윤의 핸드폰을 빼앗아 든 민채원은 화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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