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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유태진은 별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음, 신경 쓰지 마. 공주병이야.” 김지유의 말을 들은 정하늘은 문득 그날 본 SNS 게시물이 떠올라 급히 자리를 옮겨 앉아 음료수를 따라주며 친근하게 물었다. “오빠한테 말해봐. 그날 올린 사진 속 네 오빠와 함께 있던 언니가 누구야?” 김정한의 눈동자가 순간 파동치듯 흔들렸다. 서연주도 김정한을 바라보았다. ‘김정한이 연애를 했다면 왜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을까?' 그녀는 물어본 적이 있었지만 김정한은 끝내 대답하지 않았었다. 유태진마저 호기심이 담긴 눈빛으로 김정한을 바라보았다. 김지유는 자기도 모르게 오빠를 힐끔 쳐다보았다. 사실 이 일에 대해 오빠가 이미 경고했었다. 박은영 언니와는 아무 관계도 없으며, 박은영 언니도 이런 오해를 원하지 않으니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했다. 그녀는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우연히 만난 언니예요.” 정하늘은 실망한 듯 한숨을 내쉬었고 서연주는 살며시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김정한이 아무 말도 안 할 리 없다는 걸 말이다. “내 기억엔 그 사진 속에서 네 오빠가 상대방을 보며 굉장히 즐거워 보였어.” 유태진이 승마복의 단추를 살짝 풀며 갑자기 말을 꺼냈다. 모두가 침묵에 빠졌다. 김정한은 잠시 망설이다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을 던졌다. “아마... 그 여자가 꽤 예뻐서였을 거야.” 다들 각자 다른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서연주는 김정한을 한번 흘깃 봤다. 그녀는 과거에 김정한이 그녀 외에 다른 여자를 칭찬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일주일 휴식 후 박은영은 복직했다. 비전에 입사한 후 주도한 프로젝트 중 몇몇 데이터가 재테스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프로젝트 투자 유치 관련도 그에 따라 연기해야 했다. 하지만 부가적인 업무도 동시에 진행해야 했다. 수요일에 비전은 텍스에서 주최하는 신소재 발표회에 초대받았다. 박은영은 기술 주주로서 하수혁과 함께 참석했다. 만약 텍스의 신형 소재가 충분히 큰 장점이 있다면 그들의 드론 생산에 도입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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