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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그녀는 박은영이 세상 물정을 모르는 멍청한 여자라고 여겼다. 이때 유태진이 커피잔을 내려놓더니 차분하게 말했다. “연주가 좋아하는 거라면 다 사줄 수 있어. 가격을 마음껏 불러도 돼.” 서연주가 두 눈을 크게 뜨더니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당당하게 입찰 번호표를 들면서 말했다. “100억!” 조금 전에 박은영은 가격을 부른 후에 유태진을 지그시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서연주가 살 생각이 없어 보여서 안도했었다. 그런데 유태진은 서연주가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을 전부 사주려고 했다. 그 순간, 박은영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북받쳐 올라왔고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앞줄에 앉은 정하늘과 심해준은 이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서연주의 물건을 탐내는 박은영이 우스웠다. ‘네까짓 게 감히 누구의 것을 넘봐? 박은영, 너는 그럴 자격 없어.’ 심해준은 복잡한 눈빛으로 서연주를 쳐다보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유 대표가 서연주 씨한테 참 잘해주는 것 같아. 정말 결혼할 생각인 걸까?” 그 말에 정하늘은 뭐라고 대답할지 몰랐다. 그는 멍하니 앉아 있는 박은영을 힐끗 쳐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박은영을 떼어낸 후에 두 사람이 결혼할 거라고 여겼다. 심해준은 어쩐지 마음이 씁쓸했다. 비록 유태진보다 잘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한편, 심가희가 박은영의 손을 잡고 다급히 물었다. “이 반지가 그렇게 좋아?” 박은영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 게 아니야. 사실 이 반지는 박씨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반지였어. 엄마의 결혼반지란 말이야.” 심가희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다. 그녀는 번호표를 내리려는 박은영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내 계좌에 200억 정도는 있으니 끝까지 가보자. 어떻게든 반지를 손에 넣어야지.” 박은영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네가 유태진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그래.” 유태진은 서연주가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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