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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다행히 박은영은 마음이 강하고 평온했다. 비록 상양 컴퍼니가 강하게 치고 들어왔지만 박은영과 하수혁은 몇 가지 실질적인 문제를 고려했다. 비전 기업 직원들에게 적절한 복리후생을 더 제공하고 민심을 달래기로 했다. 하수혁은 특별히 저녁에 취월각에서 룸을 예약한 뒤 기술부와 프로젝트팀을 데리고 식사를 하며 다음 비전 기업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취월각에 도착했을 때 박은영의 휴대폰이 진동했다. 화면을 보니 유태진에게서 전화번호를 받은 후 첫 번째 문자가 온 것이었다. ... [모레 권씨 가문 어르신의 생일잔치에 참석할 건데 시간 있어?] 박은영은 무의식적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번 이금희가 이 일을 언급하며 그녀에게 유태진과 함께 참석하라고 했을 때 유태진이 어떻게든 거절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해결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무슨 신분으로 함께 참석할 것인가? 이혼 중인 지금 함께 참석한다면 논란이 될 수 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전에 이혼하지 않았을 때도 그들은 비밀 결혼 상태였기에 여전히 같이 참석하는 건 적절하지 않았다. 유태진이 이걸 모를 리 없었다. “은영아? 무슨 일이야?” 앞서가던 심가희가 멈춰 서서 박은영을 돌아보며 의아한 얼굴로 묻자 박은영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일단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잠시 생각해 볼 참이었다. “지금 가.” 하수혁은 이미 사람들을 데리고 룸 안쪽으로 갔다.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던 박은영과 심가희는 2층을 지나갈 때 머지않은 룸 쪽이 매우 시끄러운 것을 보았다. 심가희와 함께 계단을 올라가려 할 때 뒤에서 약간 놀라는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은영 씨?” 돌아본 박은영은 허윤정이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서연주도 마침 룸에서 나오며 박은영을 발견했다. 하지만 평소의 온화한 표정이 아닌 엄격하고 경멸적인 태도를 보였다. 허윤정이 박은영을 바라보며 천천히 웃었다. “우연히 마주친 김에 같이 식사하는 게 어때?” 잠시 멈칫한 후 다시 웃으며 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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