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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사실 김정한도 속으로 의외라고 생각했다. 어제 박은영은 그한테 유태진이 어느 병원에 있는지 문자로 물어봤었다. 그래서 그는 박은영이 유태진을 걱정하고 있다고 여겼다. 유태진이 그녀를 구해준 것이 고마워서 한 번쯤은 올 줄 알았다. 하지만 박은영은 병문안을 온 적이 없었다. 정하늘이 깜짝 놀라서 두 눈을 크게 떴다. “요즘 따라 박은영이 좀 이상한 것 같지 않아?” 그는 무언가 생각하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말했다. “설마 하수혁과 그런 사이인 건 아니겠지?” 그는 박은영이 유태진의 마음을 얻지 못해서 하수혁에게 들이댄 것이라고 여겼다. 유태진과 이혼했으니 그럴 가능성도 있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하수혁과 박은영은 커플 목도리를 끼고 있었다. 이때 김정한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그는 박은영이 한 남자와 관계를 정리하고 바로 다른 남자를 만날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정하늘의 말을 듣고 심기가 불편했다. “너는 연예인을 미행하는 파파라치 같아.” 유태진이 차분한 어조로 말하면서 정하늘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는 정하늘이 뭐라고 말하든 관심이 없었다. 정하늘은 유태진의 친구로서 이럴 때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서 휴대폰을 꺼냈다. “네가 크게 다쳤는데 병문안을 오지 않는다는 건 말도 안 돼. 나한테 박은영의 전화번호가 있을 거야. 전화해서 말해봐야겠어.” 유태진은 귀찮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업무를 보았다. 한편, 아침 일찍 깨어난 박은영은 기분이 좋아서 산책하러 공원에 갔다. 돌아온 후에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동안 너무 바빠서 요리할 시간이 없었다. 그녀는 죽을 끓이고 김치를 볶았다. 그리고 완성된 달걀부침을 그릇 위에 올려놓고 맛있게 먹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다. 그녀는 몇 년 동안 유태진을 챙겨 주면서 그의 친구 전화번호를 전부 외우고 있었다. 친구들은 자주 그녀에게 전화해서 만취한 유태진을 데리러 오라고 했다. 그녀는 이혼합의서에 사인한 후에 정하늘의 전화번호를 삭제했었다. 하지만 그 번호를 보았을 때 바로 눈치챘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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