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화
그는 서지아와 사이가 좋은 상황에서도 이리 찾아온 차진우를 환영했다.
이때, 앞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하정빈이 도착한 것이었다.
언론 쪽에서는 하정빈을 보면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런 과학 연구계의 거물이 참석한 것은 엄청 놀랄만한 일이었으니까.
그들은 급히 카메라를 하정빈에게로 돌렸다. 아직 인터뷰 시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엔의 사람들은 현장 질서를 통제하였고 기자들은 예의를 갖추며 앞으로 달려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
하정빈이 비서의 안내를 따라 안희서의 앞에 도착했다.
하정빈을 본 순간, 차진우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추측하고 있었던 것이 다시 떠올랐다.
“하 원사님.”
차진우와 하정빈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고 잠시 생각한 후 따뜻한 목소리로 한마디 물었다.
“여기서 원사님을 뵐 줄은 몰랐습니다.”
하정빈은 그를 알아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주위에 많은 업계 인사들과 언론사들이 있었지만 하정빈은 솔직하게 말했다.
“학생을 보러 왔네.”
눈빛을 반짝이던 차진우는 시종일관 덤덤한 얼굴로 옆에 있는 안희서를 쳐다보았다.
역시 안희서였군...
시우 항공의 행사장, 정부 관계자들이 몇몇 현장을 찾았다.
서지아는 쉴 틈 없이 바빴고 강한결은 아직 회사에서 회의 중이었다. 회의가 끝나야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성해원은 일찍 행사장으로 와서 그녀를 도왔다.
그가 시간을 확인하며 물었다.
“한결은 언제쯤 온다고 하던가요?”
서지아가 재차 확인하고는 답했다.
“20분 쯤 걸린대요.”
“근데 진우 씨는 왜 아직이에요?”
성해원도 그게 궁금하던 참이었다.
“이따가 한번 물어볼게요,.”
회사 일로 늦어진 모양이다.
“한결이 말하던가요? 하 원사님은 몇 시쯤 도착하신대요?”
서지아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오후 3시쯤이요. 원사님을 의식에 초대할 필요가 없다고 했어요. 오늘 개업식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 모양이에요. 평범한 시간대로 약속을 잡은 걸 보면요.”
그녀는 강한결의 계획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그냥 하정빈이 이런 공개석상에 나서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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