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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서지아는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화장을 곱게 한 예쁜 얼굴에 보기 흉할 정도로 어둠이 내려앉았다. 그녀는 그 게시물을 빤히 쳐다보며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속으로 읽어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안희서가 하 원사님의 제자라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무슨 뜻이에요?” 박성태가 먼저 입을 열었다.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그는 눈빛이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 “안희서가 언제 하 원사님의 제자가 된 거죠?” 박성태의 부친은 하 원사와 사이가 좋았고 어렸을 때부터 그는 국내 과학 연구 분야에서 하 원사가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하 원사의 제자들은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안희서... 무슨 수로 하 원사의 제자가 되었단 말인가? “잘못된 거 아니에요?” 정신이 든 성해원이 한마디 했다. 평소에 껄렁껄렁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그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안현대의 2차 시험을 본 사람들은 다들 엄청나다고 하던데. 지아 씨까지 제치고 안희서를 선택했단 말인가요?” 서지아는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러나 안희서한테 탈락했다는 성해원의 말이 그녀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녀는 입술을 굳힌 채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뭔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다. “하 원사님이 비엔의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하신 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어찌 됐든 하 대표님은 원사님의 외동아들이잖아요. 특별 초대를 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죠. 그러나 갑자기 안희서가 원사님의 제자라고 하는 건... 어쩌면 가짜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성해원은 합리적은 추측을 내놓았다. 아직 안현대에서는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으니까. 더군다나, 안희서가 어떤 수준인지 그들은 아직 잘 몰랐다. 한때는 가정주부였고 강한결과의 이혼 때문에 블루베이에서 비엔으로 이직한 여자. 하도현을 따라 몇 달 동안 견문을 넓혔을 수는 있겠지만 이리 단번에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박성태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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