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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친구의 불평

흠칫하던 유수진은 그 사람이 도지후라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다. 도지후가 그녀를 이렇게 부르는 건 처음이었다. 어제 일을... 그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차라리 잘된 일이었다. 주이찬의 주변 사람들과 왕래하지 않으면 연우의 신분도 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할 얘기 있으면 여기서 해.” “타.” 도지후는 분명히 웃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녀는 주이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망설이다가 뒷좌석에 올라탔다. 차는 안정적으로 출발했고 차 안에 에어컨이 켜져 있어서 분위기가 얼음처럼 차가웠다. 평소에 건들건들한 모습이던 도지후는 화가 나더라도 늘 웃을 듯 말 듯한 표정이었고 이렇게 심각한 표정을 짓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유수진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예의가 없네. 왜 뒤에 앉아? 내가 운전기사야?” 갑자기 도지후의 비꼬는 소리가 들려왔다. 유수진과 주이찬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고 도지후와도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다. 서로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말을 한 적은 없었다. 유수진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무슨 일 있는 거야?” 그럴 리가 없는데... 어젯밤, 한경민과 그녀가 떠난 후 주이찬은 혼자 룸에 남아있었다. 그러나 도지후도 오아시스에 있었고 오아시스에서도 주이찬의 신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날 일은 없을 것이다. 도지후는 피식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차는 근처의 카페 앞에 멈춰 섰고 도지후는 그녀를 데리고 룸 안으로 들어왔다. 자리에 앉아서도 도지후는 여전히 말이 없었고 커피가 나오자 한 모금 마셨다. 유수진은 불안한 마음에 식은땀이 났다. “갑자기 왜 찾아온 거야? 무슨 일 있어?” “그렇게 바빠?” 도지후가 그녀를 쳐다보며 웃었다. “친구끼리 커피 한 잔도 못 해? 4년 넘게 보지 못했는데. 커피 한잔할 시간 정도는 되는 거 아니야?” 그 말에 유수진은 말문이 막혔다. 평소의 모습 같지 않은 것을 보니 문제가 생긴 것이 틀림없었다. 도지후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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