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장
차에 타고 있던 심혜진마저도 궁금해 했다.
“진영이 오빠, 그 호기문이라는 사람, 나양시에서 명망이 있는 인물인데, 어째서 그렇게 오빠를 무서워하는 거예요?”
“내가 그를 때릴까 봐 그러지!”
이진영은 웃으며 말했다.
“맞다, 당신 싸움을 잘해서, 봉황궁의 김태호마저도 당신의 한 방에 부상을 당했는데, 나 좀 가르쳐주세요.”
심혜진은 기대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무술을 연마하는 것은 힘든 일이야.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해.”
“나 힘드는 거 두렵지 않아요.”
심혜진이 말했다.
“그래, 그럼 나중에 내가 호신술을 조금 가르쳐줄게.’
이진영은 심혜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이진영과 심혜진은 시병원에 도착했다. 현재 이 병원에는 이진영의 3대 원수가 입원하고 있는데, 한 명은 진지훈이고, 다른 한 명은 위강진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양건우이었다.
이 세 사람은 모두 하나같이 이진영을 토막 내고 싶어 했다.
이에 비해 양건우의 부상이 가장 약해서, 이미 퇴원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퇴원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사람을 데리고 곧바로 제경가든으로 가서 이진영을 찾아서 복수를 하는 것이었다.
위강진은 의사들의 밤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은밀한 부위를 지키지 못하고, 완전히 남자구실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부하들도 그에게 어젯밤 봉황궁에 있었던 일을 보고했다.
“너무 방자하고 거만하네! 나를 다치게 하는 것도 모자라, 감히 봉황궁에 가서 소란을 피우다니, 내가 퇴원하면 반드시 내 손으로 죽여버릴 것이야!”
위강진은 분노에 차서, 이진영과 철천지원수를 맺게 되었다.
차분한 것이 도리어 차분한 것이 가장 무섭기도 했다.
무서운 적은 미친 개처럼 짖어대는 것이 아니라, 독사처럼 숨어 있어서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는 존재다.
이진영과 심혜진은 병실 밖에 도착하자마자, 간호사가 강제로 류혜란을 병실 밖으로 밀어내고 나서 그녀의 짐도 바닥에 내던지는 것을 마주하게 되었다.
“입원비도 못 낼 형편인데, 무슨 입원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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