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장
"너...너무 하시네요. 남들한테서 뇌물 받으시고 일부러 우릴 쫓아내는 거잖아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네가 뭘 안다고, 여기서 헛소리할 거면 나가. 우리는 병원 규정에 따른 것뿐이야 빨리 나가, 여기서 떠들지 말고.”
간호사의 태도는 매우 거만했다.
“혜진아 됐어, 엄마도 입원해서 돈 쓰기 싫으니까 가자.”
류혜란이 말렸다.
"아주머니, 급해 마세요! 이렇게 억울하게 넘어갈 순 없어요.”
이진영은 류혜란과 심혜진 모녀를 도우려고 나섰다.
"규정이 어디 있는지 구경 좀 합시다. 병원에 그런 규정이 있다면 인정할게요. 규정이라는 건 병원 제도 수첩에 명백히 써놓은 게 규정이에요. 입으로만 지껄이는 게 아니라.”
이진영이 말했다.
"안 보여주면 어쩔 건데요. 솔직히 말할게요, 지금 입원한 사람은 우리 과 손 주임님 친척이에요.”
간호사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당당한 태도로 말했다.
"주임이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가?”
이진영은 차갑게 말했다.
"불만 있어?”
그때 의사 가운을 차려입은 의사 한 명이 병실에서 나왔다.
"병실도 내가 정했고, 규정도 내가 정했어. 여긴 내가 하는 말이 법이거든.”
손 주임은 오만한 얼굴로 건방지게 말했다.
“제일 병원 주임이면 이렇게 위풍당당한가 봐. 오늘 정말 별걸 다 보네.”
이진은 코웃음을 치며 제일 병원의 원장인 한정군에게 연락하려고 휴대전화를 꺼냈다.
"사실대로 말씀드리지, 나양시에서 절 따라올 신장내과 의사는 누구도 없어. 나를 건드리면 앞으로 어떤 의사도 당신들을 치료해 주지 않을 거야. 결국엔 투석받을 곳도 없어서 집에서 죽겠지.”
손 주임은 죽음으로 위협했다.
사실 이진영이 있으면 류혜란은 입원할 필요 없이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이진영은 잠자코 넘어갈 사람이 아니다.
"됐어요, 됐어요, 도련님. 그만하고 우리 돌아가요.”
우세가 없어 자신이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아는 류혜란은 말썽을 일으키기 싫었다.
이진영은 바로 한정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정군 원장님, 5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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