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장
병실의 보호자들은 소리를 듣고 모두 나와 둘러보며 손지철에게 아부를 떨었다.
"손 주임님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저희도 알아요. 누구시길래 감히 손 주임님의 의술을 의심하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네.”
"일부러 트집 잡는 것 같으니 그냥 무시해요.”
사람들은 손지철에게 아부를 떨면서 이진영 일행을 비난했다.
어쨌든 그들 가족 모두 손지철의 환자이다. 평소에 진료하고 입원할 때부터 그들은 손지철에게 선물을 보내 환심을 샀기에 누구도 감히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없었다.
손지철은 득의양양한 얼굴로 말했다.
"들었지? 감히 나한테 무례하게 굴다니, 내 환자들에게 욕먹은 기분이 어때?”
"손 주임님, 이런 사람들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고 그냥 경찰에 신고해서 처리하세요.”
"입원할 돈도 없는 주제에 계속 있겠다고? 병원이 복지관인 줄 알아? 얌체 같으니라고.”
"꺼져! 당신들같이 파렴치한 놈은 본 적이 없어.”
뭇사람의 질타 속에 류혜란과 심혜진은 변명도 못 하고 욕만 먹었다.
이유도 모른 채 생각 없이 아부만 떠는 사람들에 이진영은 얼굴을 찡그렸다.
"다 조용히 해요!”
이진영은 단전의 진기를 끌어올려 위엄있는 목소리로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단숨에 제압했고 제법 종사의 위세를 떨쳤다.
귀가 아파 무의식적으로 귀를 막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목소리가 크면 다야? 병원은 네 목소리가 크다고 행패를 부릴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진 간호사, 당장 경찰에 신고해!”
손지철은 귀를 비벼대며 씩씩거리며 간호사에게 말했다.
간호사는 황급히 휴대전화를 꺼냈다.
이때 원장인 한정군도 종종걸음으로 겨우 도착했다.
“한 원장님 오셨어요.”
눈치 빠른 간호사는 한정군이 달려오는 것을 가장 먼저 보았다.
"정말 전화 한 통으로 원장님을 불려왔단 말인가요?”
간호사가 의아해했다.
"말도 안 돼요! 우연의 일치일 뿐이에요. 회의하러 왔을 수도 있어요.”
손지철은 최근 병원에서 희귀병 환자를 받은 것을 알았다. 그도 입원 병동에 있는 일을 안배한 후 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