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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장

모채희는 이연의 이런 태도에 냉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만약 당신이 계속 이런 태도라면, 저는 이 전화를 걸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이 신의님께서는 치료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봉운시 진씨 가문이 병을 고치라고 하는데 감히 지시에 따르지 않겠다는 거예요? 설령 그가 신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더라도 진씨 가문 앞에서는 굽실굽실 복종해야 할 겁니다.” 이연은 눈썹을 찡그리며 안하무인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모채희 씨, 명령하는데 지금 당장 전화하세요. 그리고 당신의 신분을 잊지 마세요. 이령 아가씨가 나양시에서 사고를 당했으니, 당신은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겁니다. 당신은 그저 모씨 가문의 작은 새싹일 뿐이에요. 아무리 남도성의 모씨 가문 출신이라 할지라도 우리 진씨 가문 앞에서는 그저 개미에 불과하죠.” 이연은 권세를 등에 업고 허세가 극에 달했다. 그녀의 입에서는 봉운시 진씨 가문이라는 말이 떠나가지 않았다. 한편, 모채희에게서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자신의 신분을 잊지 말아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일개 비서일 뿐인데, 왜 오만해있는 거죠? 봉운시 진씨 가문은 정말로 대단하지만 당신은 진씨 가문 사람도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에 당신이 이령 아가씨보다 더 위풍당당하고 포악한 것 같네요. 당신의 이런 행동은 동물이 들어간 속담과 같아요.” 모채희는 그 속담을 직접 말 하지는 않았지만 뜻은 분명했다. 이연도 멍청하지 않으니 바로 그 말을 이해했다. “모채희 씨. 지금 그게 무슨 뜻이에요?” 이연은 화가 나서 안절부절못했다. 그녀는 물론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말할 수 없는 것도 아니었다. 모채희가 그녀에게 모진 말을 했으니, 이연은 어떻게 이 화를 삼킬 수 있겠는가? “자기 입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니 이 비서님도 자기 자신에 대해 제법 잘 아는 모양입니다.” 모채희의 한마디에 이연은 다시 한번 말문이 막혔다. 지능도, 카리스마도 비서인 이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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