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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죄송해요, 수환 씨. 전화가 끊겼던 걸 이제야 확인했어요.” 한예빈은 휴대폰을 꽉 쥔 채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어제 갑자기 위가 아파서 병원에 실려 왔어요. 간호사가 제가 쉬는데 방해될까 봐 일부러 끊은 것 같아요.” 전화 너머에서 얼음과 잔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노수환은 술을 마시는 중인 듯했다. “그래? 지금은 좀 나아졌어?” “네.” 한예빈은 일부러 괜찮은 척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죄송하니까 오늘 저녁을 사드리고 싶은데 혹시 시간 있으실까요?” “오늘 저녁 8시에 만나. 기사 보낼게.” 노수환은 그렇게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한예빈은 전화가 끊기자 안도의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그녀는 창백해진 얼굴을 손으로 감싼 채 이를 악물었다. 한여음은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아야 했기에 오늘 밤 그녀는 반드시 노수환에게서 돈을 빌려야 했다. ... 같은 시각, 성진 로펌의 분위기는 매우 싸했다. “강 변호사님 오늘 컵을 세 번째 내동댕이쳤어요.” 인턴이 서류를 안고 덜덜 떨었다. 지형준은 고민준의 사무실 앞에 서서 식은땀을 흘렸다. “고 변호사님, 한예훈 씨 사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형준은 강윤오의 생각을 도저히 알 수가 없었기에 강윤오가 한예훈의 사건을 맡으라고 한 사실을 고민준에게 얘기했다. 고민준은 강윤오의 사무실 쪽을 힐끗거렸다. 그는 어젯밤 형 고주한이 얘기해준 사건을 떠올리며 강윤오와 한예빈이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걸 확신했다. 절대 강윤오가 말한 것처럼 단순히 미워하는 건 아닐 것이다. 고민준이 말했다. “맡도록 해요.” 지형준은 난색을 보였다. “하지만 이 사건을 맡는다면 주경 그룹과 싸워야 하는데...” “강 변호사가 있는데 뭘 두려워해요?” “저는...” 고민준이 웃으며 말했다. “일단 맡고 혹시나 골치 아픈 문제가 생기면 강 변호사에게 보고하도록 해요.” 지형준은 고민준이 농담하는 것 같지 않자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 사건을 알아봤는데 굉장히 큰 도전이라 만약 성공한다면 아주 빛나는 경력이 될 수 있었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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