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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강윤오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주태영의 얼굴에는 어색함이 보였다. 그들의 모습에 한예빈은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랐다. ‘정말로 한 패였어!’ 그 생각이 독사처럼 심장을 옥죄어 한예빈은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그녀는 당장 안으로 쳐들어가 주태영의 뺨을 때리고 강윤오에게 왜 자기한테 이러냐고, 왜 한씨 가문을 무너뜨렸냐고 따져 묻고 싶었다. 그러나 한예빈은 그저 비틀대며 뒷걸음질 칠 뿐이었다. 그녀는 이곳에서 이성을 잃어 그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 한예빈은 깊이 숨을 들이마신 뒤 허리를 꼿꼿이 편 채 몸을 돌려 떠났다. 그렇게 하면 몸의 떨림을 감출 수 있듯이 말이다. ‘이 빚은 절대 잊지 않겠어.’ 카페 안, 강윤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예빈을 뒤쫓으려다가 증오로 가득하던 그녀의 눈빛을 떠올리고는 결국 그녀를 따라가지 않았다. 한예빈은 그를 버렸는데 그가 그녀를 쫓아갈 이유가 없었다. 주태영은 컵을 들며 커피를 한 모금 마시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안 쫓아가도 돼요? 엄청 화난 것 같던데.” 강윤오는 테이블을 툭툭 두드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일에 참견하지 마.” “참 매정하네요.” 주태영은 어깨를 으쓱였다. “하긴, 두 사람은 저랑 예훈 씨 일에 휘말린 것뿐이니까 그럴 만도 하죠.” 강윤오의 눈빛이 음산했다. “무슨 낯짝으로 한예훈을 언급하는 거야?” 주태영은 여전히 미소를 유지하며 말했다. “제가 언급 못 할 이유라도 있나요? 그때 잘못한 사람은 제가 아닌데요.” “누가 잘못했는지는 관심 없어. 내가 오늘 너를 만나러 온 건, 주인호 그 사람에게 나랑 그 사람은 아무 사이 아니니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하기 위해서야.” “오빠, 아무리 그래도...” “난 네 오빠가 아니야.” 강윤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의자와 바닥이 마찰하며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주태영, 여기 바보인 사람은 없어. 그러니까 내 앞에서 수작 부리지 마.” 강윤오는 정장을 들고 자리를 뜨더니 갑자기 문 앞에 멈춰 서며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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