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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강윤오는 곧바로 전화를 끊은 뒤 휴대폰을 손에 꽉 쥐었다. 손에 힘을 너무 많이 준 탓에 그의 손 마디가 창백해졌다. ... 병원. 코를 찌르는 소독약 냄새를 맡으며 한예빈은 속눈썹을 파르르 떨다가 천천히 눈을 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눈부신 조명이었다. 한예빈은 본능적으로 손을 들어 빛을 가렸는데 그 탓에 손등에 꽂혀 있던 링거 바늘이 움직였고 그로 인한 통증 때문에 한예빈은 완전히 정신을 차렸다. 곧 어젯밤의 기억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밀폐된 공간의 어둠, 점점 희박해지는 공기, 숨이 막힐 것만 같은 절망감... 그리고 마지막에 안으로 뛰어 들어온 강윤오까지. 한예빈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파르르 떨면서 손가락이 하얘질 정도로 이불을 꽉 쥐었다. “깨어났어?” 남자의 낮은 목소리가 문가에서 들려오자 한예빈은 고개를 들었고 그 순간 강윤오의 그윽한 눈을 보게 되었다. 문가에 서 있는 강윤오는 겉옷을 벗고 연보라색 셔츠만 입고 있었다. 셔츠 깃이 살짝 벌어져 뚜렷한 쇄골이 언뜻언뜻 보였다. 한예빈은 그 순간 숨 쉬는 법을 잠깐 잊었다. ‘진짜로 강윤오 씨였어.’ “움직이지 마.” 강윤오는 빠르게 다가가 피가 역류한 한예빈의 손등을 바라보았다. “바늘이 움직인 것 같아.” 강윤오는 따뜻하면서도 건조한 손바닥으로 그녀의 차가운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갑작스러운 접촉에 한예빈은 몸을 움찔 떨면서 황급히 손을 빼냈다. “고마워요... 어제 구해줘서.” “그래.” 강윤오는 덤덤히 대꾸한 뒤 그녀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왜 안에 갇혀 있었던 거야?” 강윤오는 CCTV를 통해 한예빈이 다급히 창고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주태영이 창고 문을 잠그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주태영은 창고 문을 잠그기 전에 한예빈을 계속 찾았었다. 한예빈은 왜 도망친 걸까? 주태영은 왜 한예빈을 찾으려고 한 걸까? 강윤오는 주태영이 한 말을 믿지 않았다. 분명히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건...” 한예빈은 주태영의 일을 얘기하려고 했으나 강윤오가 주태영의 오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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