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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한예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윤오가 드레스를 찢는 순간, 그녀는 엄청난 수치심과 절망에 휩싸였다. 지금 그의 시선에 노출된 것은 그녀의 몸뿐만 아니었고 지난 6년 동안 가장 고통스러운 비밀이었다. 눈가의 눈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예빈은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강윤오라는 남자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두 손으로 황급히 찢어진 드레스를 잡으며 상처투성이인 몸을 숨기려고 했다. 화가 난 강윤오는 부서진 옷감을 다 찢어버렸고 허리춤에 있는 낡은 채찍 자국을 거친 손끝으로 찔렀다. “말해. 이 상처들 대체 누가 이런 거야?” 그의 목소리는 극한의 분노로 일그러져 있었다. “상관하지 말아요.” 한예빈은 몸을 한껏 움츠린 채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상관하지 말라고?” 강윤오의 눈동자에 분노가 더 들끓어 올랐다. 상처를 찌르던 손을 뻗더니 그가 그녀의 턱을 세게 움켜쥐었다. 그녀의 고개를 들어 자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도록 하였다. “예전에는 붉은 자국만 조금 나도 내 앞에서 울던 사람이 왜 이 지경이 돼도 참고 있는 거야? 예전의 성질은 다 어디 갔어?” 강윤오의 눈을 쳐다보며 그가 한 말을 듣고 있던 한예빈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방울이 그녀를 붙잡고 있는 강윤오의 손등에 떨어졌다. 그녀 역시 반항하고 싶었고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어디로 도망갈 수 있겠는가? 그 당시의 송유겸은 변태 같은 놈이었고 게다가 그녀는 돈 때문에 발이 묶여 있었다. 절망이 가득한 한예빈의 눈빛이 강윤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그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어떤 놈이 한 짓인지 말해.” “알면 뭐 해요?” 한예빈은 코웃음을 치며 차갑게 말했다. “강 변호사님... 당신이 알면요? 뭐가 달라지는데요? 그 사람을 죽이기라도 하겠어요?” 명문가의 권세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녀는 너무 잘 알고 있다. 반면, 강윤오가 지금 어떤 위치인지는 알 수 없었다. 죽인다고?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겠는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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