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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터지는 것 같았다. 조금 진정되었던 심장 박동이 순식간에 극에 달했고 온몸의 피가 머리 위로 치솟았다가 다시 얼어붙었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손이 너무 떨려서 하마터면 핸드폰이 떨어질 뻔했다. ‘오빠가 몸싸움을 하다가 심한 부상을 당했다고?’ 엄청난 공포가 순식간에 그녀를 덮쳤다. 손가락이 너무 떨려서 핸드폰 화면을 누를 수가 없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지형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내 전화가 연결되었다. “예빈 씨.” “지 변호사님.” 한예빈의 목소리에 떨림이 가득했다. “오빠... 오빠가 맞은 거예요? 문자를 받았는데 오빠가 많이 다쳤다고 했어요.” 전화기 너머의 지형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한숨만 내쉬었다. “미안해요. 빨리 알려줬어야 했는데... 일이 좀 더 명확해지면 알려주려고 했어요.” 한예빈은 왜 이 일을 자신에게 숨겼는지 따질 여유조차 없었다. 그녀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지 변호사님, 한 번만 오빠를 만나게 해 줄 수 없나요? 한 번만요. 얼마나 다쳤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지금 상황으로는 교도소 쪽에서 면회를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특히 이런 민감한 시기에는요.” “믿을만한 동료한테 부탁해서 이 일을 처리하고 했어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상황도 많이 호전되고 있다고 해요. 의사를 믿고 우리를 믿어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요?” 그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피투성이가 된 오빠의 모습을 상상하니 목이 메었다. “대체 얼마나 다친 거예요?” “교도소 안은 환경이 복잡하여 충돌을 완전히 피하기가 어려워요. 진정해요. 마음 단단히 먹어요. 앞으로 싸워야 할 일이 더 많을 거예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을 거고요.”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다. 입안에서 피비린내가 나자 복잡했던 머릿속이 조금 맑아졌다. “알겠습니다.” 한예빈은 쉰 목소리로 힘겹게 입을 열었다. “오빠의 일은 잘 부탁드립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할 일이고 내가 한 약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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