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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더원 디자인과 은지 언니를 비웃던 놈들, 이젠 못 웃겠지? 헤헷, 역시 우리 은지 언니는 천재라니까!’ 심은지는 미소를 지으며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다시 단상으로 올라갔다. 이번에는 더 많은 카메라와 마이크가 그녀를 향했다. 심은지는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았고, 조리 있게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강우빈은 구석에서 아들의 손을 잡고 흐뭇한 눈빛으로 수많은 사람한테 둘러싸인 심은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눈부실 정도로 빛나고 있었다. “엄마 진짜 대단해요!” 강은우는 작은 얼굴을 높이 쳐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맞아, 네 엄마는 정말 눈부신 사람이야.” 예전에는 그들 부자를 위해 10년 넘게 조용히 살았지만, 그들은 심은지의 희생을 전혀 깨닫지 못했었다. 강우빈은 과거의 심은지가 얼마나 억울했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10년의 결혼 생활, 결국 강우빈이 심은지를 실망시킨 것이었다. “다행히 아직 늦지 않았어.” 강우빈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은지야, 이번엔 네 앞을 막지 않을게.” 그 뒤에 서 있던 한서연은 이 말을 듣고 질투심에 미칠 지경이었고, 입술을 깨물며 간신히 진정했다. 그녀는 증오가 가득한 눈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단상 위의 심은지를 노려보았다. ‘망할 년, 내가 분명 사정없이 밟았는데 어떻게 다시 기어 일어날 수 있는 거야! 왜 다시 기어 일어나서 강우빈의 시선을 빼앗는 거야, 왜? 대체 왜!' 한서연은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심은지가 분명 패배했지만, 강우빈은 또다시 그녀한테 끌리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었다. “아빠, 저도 원래 엄마랑 같이 저기 서 있을 수 있었어요.” 엄마의 성공 때문에 기뻐하던 강은우는 자신의 처지가 떠올라 갑자기 우울해졌다. “괜찮아,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거야.” 강우빈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신 있게 말했다. 한서연은 손톱이 손바닥에 박힐 만큼 주먹을 세게 쥐고 그 말의 의미를 곱씹었다. ‘이게 무슨 뜻이지? 정말 심은지와 재결합하려고 결심한 거야? 그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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