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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심은지는 병원에서 나온 후 날이 이미 어두컴컴해졌다는 것을 알았다. 벌써 이렇게 늦었어? 그래도 강우빈이 가장 먼저 달려왔다. 정말 아이들이 그렇게 걱정되는 건가? 심은지는 손가락이 하얗게 질릴 때까지 봉투를 꽉 쥐었다. 밤바람이 스쳐 지나가자 그녀는 자신의 마음도 구멍이 뚫린 것처럼 매우 공허해졌다. 10년 간의 결혼생활은 혈육의 정을 이길 수 없었다. 심은지는 손을 들어 눈가를 힘껏 닦은 후 다시 방도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날, 그녀는 아침에 연차를 내서 차를 몰고 방도원의 오션 클리닉을 찾았다. 차에서 내릴 때,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뒤쪽을 쳐다보았다. 누군가 자신을 계속 감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강우빈이 보낸 사람인가? 심은지는 어두운 표정으로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그녀는 절대로 강우빈이 자신이 심리 상담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해서는 안 되었다. 정말 너무 창피한 일이니까. 심은지는 엘리베이터에서 한참 서 있다가 의심스러운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면접을 보러 온 척하면서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한서연은 이를 보고 바로 뒤따라갔다. 그녀는 이미 심은지를 여러 번 미행하였는데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에 심은지는 아침에 병원에 가지 않고 혼자 차를 몰고 이 낯선 빌딩에 들어온 것을 보고 직감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그녀는 엘리베이터가 올라간 층을 보고 심은지가 내린 층을 알아냈다. 방금 심은지가 탄 엘리베이터에 그녀 혼자였기 때문이다. 마침 옆 엘리베이터도 내려왔다. 한서연은 들어가서 심은지와 같은 층을 눌렀다. 잠시 후, 한서연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지만 심은지의 그림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층 전체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한 심리 상담소 외에 기타 특별한 곳이 없었다. ‘설마 심은지는 정말 업무 보러 온 건가?... 아니야. 서류 가방도 들지 않았고 옷차림도 캐주얼하게 입은 것을 봐서는 거래처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야. 여기에 꼭 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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