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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안녕하세요, 방 선생님.” 한서연은 직원의 안내하에 방도원의 사무실에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방도원은 앉으라는 제스처를 취하였고 눈에 익은 옷차림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이 사람은 방금 그가 심은지를 배웅할 때 모퉁이에서 본 여자가 아닌가? 맞은편 회사에 가서 면접 보러 간 것 같은데... 한서연이 대범하게 방도원의 맞은편에 앉았다. 테이블 위에 아직 치우지 않는 물잔을 보고 입꼬리를 올렸다. 이것은 전에 심은지가 썼던 것이 분명했다. “선생님, 사실 저는 방금 밖에서 선생님을 뵈었어요. 한 환자를 배웅하시는 태도와 말씀을 들어보니 정말 전문가이신 것 같아서 믿음이 가더라고요.” 한서연은 앉자마자 먼저 화제를 꺼냈다. 방도원은 그녀가 먼저 방금 전의 일을 말하는 것을 보고 의심이 조금 사라졌다. “과찬이십니다. 오늘 일부러 저와 면담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면접 보고 나서 심리 건강 테스트를 받으실 생각이세요?” “네. 전에 방 선생님에 대해 얘기 많이 들었지만 방문할 시간이 없었어요. 마침 이번에 면접 볼 회사가 근처라 겸사겸사 클리닉에 들렀어요.” 한서연은 다소 고민이 있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방도원은 그녀의 미세한 표정과 앉은 후의 몸짓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겉보기엔 심리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거짓말로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했다. 방도원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만 아무런 내색하지 않고 차분하게 물었다. “본인이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까요?” 한서연은 그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오히려 떠보는 듯이 물었다. “저기... 선생님, 방금 그 여자분은 어떤 상황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그냥 저의 증상이 그분과 비슷한 것 같아서 그분에 대한 진단 결과를 듣고 싶었어요.” 그러고는 쑥스러운 듯이 방도원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이에 방도원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되물었다. “그분을 아세요?” 한서연은 다급히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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