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6화

“여보, 당신이 좀만 늦었어도 나랑 지후가 괴롭힘을 당할 뻔했어요!” 서지후 엄마는 눈물 콧물 쏟으며 서건재 품에 와락 매달려 억울한 연기를 했다. “뭐라고?” 서건재가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감히 그의 처자식을 괴롭혔단 말인가! 그는 교무실 안을 둘러보며 그 사람을 찾았다. 강우빈은 서늘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방금 연달아 모욕을 당한 그는, 곧바로 회사 법무팀에 이 일을 넘기려 했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자 서건재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었다. “...강, 강 대표님?” 서건재는 허둥지둥 방 안을 다시 훑었는데 그의 가족 빼고는 강우빈과 그 옆의 꼬마 하나뿐이었다. 그는 곧장 눈치챘다. 아들을 때린 상대가 바로 강우빈의 아들이란 걸. “저를 아십니까?” 강우빈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가웠고, 사람들은 그 기세에 몸을 움찔했다. “저... 저는 7층 채널 프로젝트 팀장, 서건재라고 합니다.” 그제야 그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상황을 눈치챈 서지후 엄마 역시 얼굴빛이 급히 바뀌었다. 남편이 상대를 ‘대표님’이라 부르는 순간, 자신이 지금껏 누구 앞에서 날뛰고 있었는지 깨달은 것이다. “강 대표님, 제가 눈이 멀어 대표님을 몰라뵀어요. 모두 제 잘못이에요. 아까 일은 그냥 오해일 뿐이에요...” 그녀는 얼른 서지후를 앞으로 떠밀었다. “애들 사이에 흔히 있는 작은 다툼일 뿐이에요. 싸움 한 번 안 해본 아이가 어디 있겠어요. 우리 지후도 우빈이랑 같은 반 친구인데...” “그렇습니까?” 강우빈은 그녀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방금 전의 오만함을 무시했듯, 지금의 비굴한 태도도 똑같이 무시했다. 그는 강은우의 손을 잡으며 냉정하게 말했다. “서건재 씨, 당신은 오늘부로 해고예요. 인사팀에서 곧 통보할 겁니다.” “대표님,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아내랑 지후한테 얼른 사과하라고 할게요!” 서건재의 얼굴은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렸다. 그는 아내와 아이를 억지로 끌어당기며 허겁지겁 따라붙었다. “대표님, 도련님. 정말 죄송합니다. 제발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