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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장

강성의 겨울 눈보라 속에서 며칠 더 지나 어느덧 1월 중순이 다가왔다. 그날 이소현은 법률 사무소 주임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소현 씨 골프도 칠 줄 안다면서요?” 이소현은 누구한테서 들은 건지 물으려 했는데 순간 막 입사했을 때 작성한 지원서의 취미란에 골프를 좋아한다고 적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소현이 물었다. “네, 주임님. 무슨 일이시죠?” 주임은 싱글벙글 웃으며 답했다. “저희 쪽 큰 고객분이 만덩의 대표님이거든요. 골프 치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 모레 남성 황가 골프장에서 골프 약속을 잡았는데 이소현 씨가 가줬으면 해서요.” 이소현은 사무소 주임도 같이 갈 테니 별다른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죠.” “이 대표님 손에 저희하고 계약할 사건이 몇 개가 걸려 있어요. 만일 사건을 성사시키면 수수료를 20% 챙겨드리죠. 이소현 씨가 돈이 부족하지 않다는 건 알아요. 다만 변호사직을 하고 있는 우리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협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잖아요.” 이소현이 이씨 가문의 천금이라는 건 법률 사무소에 소문이 나 있었다. “네, 알겠어요.” “그래요. 그럼 부디 잘 준비하세요. 비행기 표는 비서가 알아서 살 거예요.” “네.” 통화를 마치고 난 이소현은 달력을 올려다보았다. 1월 31일이다. 연말 파티가 끝난 지도 이제 13날이 흘렀다. 그녀와 강지태는 거의 보름 동안이나 만나지 못했다. 그동안 그녀는 미친 듯이 일에만 몰두해 있었다.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강지태가 그리워 미칠 지경이었던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강지태의 윤란희의 열애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소현은 의도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려 했으나 그들 이야기를 논하는 동료들의 말들이 들려왔었다. “너희들 그 기사 봤어? 윤란희하고 강씨 집안 도련님이 해도로 휴가를 갔대. 둘이 너무 어울리지 않아? 훈남훈녀의 연애사라니!” “우리 언니 외모는 말할 것도 없지! 연예계에서 최고로 잘나가잖아! 그분 말고 도련님한테 어울릴 만한 분은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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