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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장

“아.” “약혼 취소했다는 소식 들었어. 너희 헤어진 거면 나한테도 기회를 주면 안 돼?” “안 돼.” 고진우와 더는 말을 섞고 싶지 않은 이소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이소현이 떠나려 하자 고진우는 그녀의 손목을 덥석 잡았고 그가 반응하기도 전에 이소현은 그의 손목을 비틀었다. “아...” 고진우는 비명을 질렀다. 이소현은 그의 손을 뿌리치고 눈 밑에 혐오감을 드러냈다. “고진우! 지난 번에도 똑똑히 얘기했었지. 더는 집착하지 말라고! 말귀 못 알아들어?” 상처를 입은 듯한 고진우는 그윽한 눈빛으로 이소현을 바라보았다. “소현아, 나 못하겠어. 널 입을 수가 없어.” “고진우! 역겨워.” 말을 마치고 난 이소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고진우는 뒤쫓아갔다. “강지태가 너하고 연애할 때부터 그 여배우랑 바람 피웠을 거야. 너하고 약혼 취소하자마자 그 여배우랑 열애설이 났잖아. 혹시 그놈 바람 피우는 걸 네가 알고 나서 약혼 취소한 거 아니야?” 입술을 오므리고 눈빛이 날카로워진 이소현은 아무 답도 하지 않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고진우는 계속하여 뒤를 따랐다. “오늘 저녁에 연예계 축제가 열리는 거 알아? 강지태하고 그 여배우 함께 레드카펫 밟는대! 소현아, 이거 열애설 인정하려는 징조야. 그만 마음 접어.” 열애설 인정이라는 말에 이소현은 발길을 멈추었다. 고진우는 입꼬리를 올렸다. “소현아, 내가...” “꺼져!” “소현아, 제발 날 쫓아내지 마. 네가 지금 얼마나...” “꺼지라고!” 이소현은 호텔 보안 요원한테 급히 달려가서 말을 건넸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호텔에 묵고 있는 손님인데요. 저분이 자꾸만 저를 괴롭히고 있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소현아, 소현아, 내 말 좀 들어봐.” 고진우가 따라왔다. 보안 요원은 고진우를 막아세웠다. “이봐요. 여기에서 여자분을 괴롭히시면 안 돼요.” 고진우는 잔뜩 화가 나 있었다. “괴롭히다니요? 저 여자 제 여자친구예요. 우리 둘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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