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7화 신비한 남자.
여기까지 말하자 하준용의 얼굴에는 달콤한 미소가 떠올랐다.
하천은 손으로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설마 영웅이 미녀를 구하는 장면을 연출하려고 아버지가 그 암살자들을 보낸 건 아니죠?”
“무슨 헛소리냐?”
하준용은 못마땅하다는 듯이 하천을 노려보더니 말했다.
“내가 어찌 그런 짓을 할수 있겠느냐, 그런 마음이 있어도 그럴 용기가 없었단다.”
“나중에 네 할아버지께 들었는데 그 암살자들은 제경황족에서 보낸 자들이였단다. 그것도 네 어머니의 가문에서 보낸 자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구나.”
“제 어머니의 가문이 제경황족이라고요?”
여기까지 들은 하천은 가슴이 철렁했다.
하준용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는 말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더 이상 숨길 것도 없겠구나. 너의 어머니 강릉평은 제경황족에서 왔고 그의 부친, 즉 너의 외할아버지는 한국사왕중 하나인 광왕 강도원이니라.”
순간, 하천은 멍해졌다.
“아버지……, 지금 저랑 장난하시는거 아니시죠?”
“제 외할아버지가 광왕 강도원이라고요?”
“그렇다.”
하준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천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자신에게 이렇게나 강한 외할아버지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천은 지금 다시 한국 무림을 들여다보니 그의 배경이 살짝 놀랍게 느껴졌다.
한국사황가운데서 거지왕은 그의 사부님이였고 광왕은 그의 외할아버지였다. 그리고 군왕은 그의 상사였는데 그와도 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니 사황중에서 이미 3명과 깊은 관련이 있는 셈이였다.
이건 확실히 대단한 것이였다.
그러나 이 어른들과 엮인 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 수 없었기에 하천은 자랑스럽게 느끼지는 않았다.
특히 광왕 강도원, 전에 거지왕이 몸에 흐르는 광란의 피의 비밀을 알고싶거든 제경으로 가서 해답을 찾으라고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하천은 이제야 거지왕이 자신에게 제경으로 가라고 한 것은 광왕 강도원을 만나 해답을 찾으라고 한 것임을 눈치챘다.
“아버지, 혹시 어머니의 이 의관총도 제경황족과 관련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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