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9화 강씨 둘째 아들
하지만 이 여자는 수법은 맹렬하지만 실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아까 그 넓은 칼을 든 범속 초월 고수 용호원에 비하면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 심지어 이 여자는 문을 지키는 반쪽짜리 종사보다도 못했다.
하천은 아무렇지 않게 여자의 채찍 한쪽 끝을 잡고, 훅 당기자 그 여자도 그대로 하천에게 당겨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여자는 이미 하천의 품에 안긴 채 그에게 단단히 속박당했다.
여자는 순간 다급하게 놓으라며 소리쳤다.
그러나 하천은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는 듯 말했다.
“저들이 너를 작은 군주라고 부르더군. 광왕 강도원과 무슨 사이지?”
여자는 매섭게 말했다.
“강도원은 우리 할아버지야. 뭐하자는 거야? 날 놓지 않으면 네 시체를 부숴버릴 거야.”
이때 이 여자만 급한 것이 아니라 그곳의 강씨 가문의 경비원들도 모두 다급했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겁에 질려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누구도 가문의 작은 군주가 갑자기 여기에 나타날 줄은 몰랐고, 대중의 눈앞에서 상대방에게 붙잡혀 있었다. 만약 작은 군주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죽은 목숨이었다.
“작은 군주님을 놔줘, 빨리.”
일행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하천 쪽으로 계속 다가가고 있었다.
“모두 멈춰 서.”
하천은 그 사람들을 차갑게 쳐다보았고, 손에 든 용궐도는 이미 이 작은 군주의 목에 닿아 있었다.
순간 그곳의 모든 사람들은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다.
게다가 하천의 품에 갇힌 작은 군주는 수치스럽고, 화가 났다. 황족의 군주가 언제 이런 괴롭힘을 당해보겠나?
“나를 놔줘, 네가 왔는지 모를 비열한 놈아. 그렇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을 거야.”
“시끄러워.”
하천은 이 작은 군주의 성격이 좋지 않은 것 같았지만, 그도 개의치 않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오시면 놔주지.”
“네가 뭔데, 우리 할아버지를 만날 자격이 있어?”
작은 군주는 몸부림치기 시작했고, 하천의 손에 든 용궐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천도 정말 용궐도로 작은 군주의 목에 상처를 내는 건 불가능했다. 그가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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