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9화 포위 해제
방금 전에 강옥은 조염과 링을 마친 후 떠나려고 했지만 다른 결투에 끌려 잠시 머물게 되었다.
강씨 황족의 사람들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그녀는 가려고 했지만 강씨 가문은 이미 두신 권투장을 봉쇄해서 더 이상 나갈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될수록 뒤로 숨어 아버지가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려 했지만 결국 강씨 가문의 사람이 그녀를 알아봤다.
강려는 순간 미간을 찌푸렸다. 자기 딸이 이런 곳에 나타난 것에 대해 몹시 화가 났다.
강려는 굳은 표정으로 강옥을 향해 다가갔다. 눈빛 하나만으로 그녀를 소름 돋게 하였다.
평소에 확실히 자기 딸을 많이 아끼고 이뻐하지만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 딸이 이런 곳에 오는 것은 절대 금지이다.
그런데 이때 여기서 강옥을 만났는데 어찌 화가 나지 않겠는가?
강옥은 평소 천하에 두려운 것이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화난 강려를 마주할 때 그녀도 자신의 아버지를 몹시 두려워한다.
“이 자식, 여기서 뭐 해?”
격노한 강려는 강옥에게 아무런 체면도 주지 않고 많은 사람 앞에서 그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강옥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아버지, 저…… 저…….”
“넌 정말 겁도 없구나, 감히 이런 뒤죽박죽된 곳에 오다니.”
강려는 화가 나서 뺨을 한 대를 날리려고 하는 순간 하천이가 다가와 강려를 말렸다.
“외삼촌, 오해입니다.”
“오해?”
강려는 어안이 벙벙했다. 맞은 편에 있는 강옥도 의아한 표정으로 하천을 바라보았다.
“오늘 밤 항 할아버지께서 이곳에 붉은 거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하셔서 조사해 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사촌 여동생에게 부탁했어요.”
“조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네.”
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바로 강옥을 바라보았다.
강옥도 똑똑하고 반응이 빨라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 오빠 말이 맞아요. 오빠의 부탁으로 온 거예요. 여기는 제경의 최고 2세들이 모이는 곳이라서 저한테 부탁한 거예요.”
“그리고 붉은 거미도 제가 찾은 거예요.”
“네가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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