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0화 진짜 총 맞았어
하천이가 도착했을 때 설리는 이미 메이크업을 끝마쳤다.
이때 그녀는 타이트한 검은색 가죽옷을 입고 말총머리를 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늠름하고 여왕다운 자태를 보였다.
설리의 패션은 평소 스타일과 많이 달랐지만 여전히 빛났다.
“오빠, 오셨어요.”
하천이가 오는 것을 보고 설리는 곧바로 그를 향해 걸어왔다.
“네.”
하천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스타일이 아주 특별하네요, 뭐 찍어요?”
“민국의 여자 협객이요,”
“첫 장면은 교회에 가서 마법의 에메랄드를 훔치고 총에 맞아 기억을 잃어 민국의 대원수와 감정적인 갈등에 빠지는 것입니다.”
스토리를 들은 하천은 웃기다고 생각했지만 영화에 대해 잘 모르기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곧 촬영이 시작되어 하천과 인사를 나눈 후 설리는 바로 준비하러 갔다.
그리고 그는 비교적 조용한 자리를 찾아 설리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았다.
오늘 하천을 부른 것은 단순한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 주로 황의건의 뜻이었다.
‘에메랄드’는 가을 미디어가 제경 시장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자금을 조달한 영화이다. 하천은 가을 미디어의 진정한 사장으로서 직접 와서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천은 이런 것에 관심이 없다. 황의건이 감독님과 제작진의 고위층을 불러 소개할 때도 하천은 그냥 가볍게 인사만 나눴다.
오후 2시쯤, 정식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민국풍이 물씬 풍기는 거리 위에서 설리는 파워풀한 검은색 옷차림으로 등장했고 그 뒤에는 총을 든 병사들이 뒤딸랐다.
그 병사들은 설리를 쫓아가면서 총을 쏘고 있었다.
전체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거워 보였다. 설리는 와이어를 차고 무술 감독의 지도하에서 연이어 멋진 몸싸움을 보여주었다.
이 몸싸움은 매우 어려워 보였다. 아마 많은 배우가 이런 상황에서 대역을 썼을 것이다.
하지만 설리는 직접 완성했다. 촬영은 몸 여러 군데를 다치게 했지만 여전히 버티고 있었다.
하천은 등나무 의자에 앉아 설리가 필사적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며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떠올렸다.
이것이 바로 하천과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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