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3화 서까래나무 뿌리 뽑기
“넌 정말 미친놈이야.”
강도원의 미친 모습을 보고 씩씩거리던 군왕은 잠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덤빌테면 덤벼, 난 너 같은 늙은 미치광이가 두렵지 않아!”
화가 난 헌원 삼살도 광왕 강도원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앞장서서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광왕 강도원은 사납게 땅을 밟으며 살벌하게 외쳤다.
“내 주먹을 받아라!”
이어 헌원 삼살의 기함소리가 들리며 주먹에 내공이 미친듯이 모이며 얼마 후, 거대한 내공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낸 주먹이 그대로 광왕 강도원을 향해 날아갔다.
공중에서 주먹이 날아오르자 날카로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났고, 거대한 풍압이 광왕 강도원 주변의 모든 잔해들을 날려버렸다.
눈을 가늘게 뜬 채 마주오는 강하고 사나운 바람을 느낀 광왕 강도원의 얼굴은 순식간에 심각해졌고, 잠깐 몸을 비축한 뒤 홱 고개를 돌려 오른발이 벽을 맹렬히 밟아 엄청난 힘으로 벽에 약 0.5 인치 깊이의 발자국을 남겼다.
벽의 반동을 빌려 오른손을 주먹으로 꽉 쥐고 헌원 삼살을 향해 돌진했다.
순식간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무수히 많은 주먹을 날렸고, 어느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늙은 여우, 할 거야 말 거야?”
“헌원 가문은 4대 황족 연합작전에 참여하지 않으니 자네가 포기해.”
헌원 삼살의 목소리는 너무 커서 마당에 있는 모두가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열받는 군. 동의하지 않으면 오늘 수락할 때까지 싸울 거다. 널 때려서 굴복시킬 수 없다면 죽일 것이다.”
광왕 강도원이 다시 한 번 힘을 내며 등 뒤에 차고 있던 장검을 부드럽게 뽑아내면서 몸의 기운이 폭발했고, 잔영으로 변해 헌원 삼살을 향해 돌진했다.
광왕 강도원이 칼을 뽑아 달려드는 모습을 보며 헌원 삼살은 상대방이 진지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강도원을 죽기 살기로 노려보았고, 몸은 계속 미세하게 떨렸으며, 이 순간 분노와 무력감과 함께 그의 마음속에는 흥분이 떠올랐다.
그는 자기가 싸워본 지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았는데, 강도원이 온 힘을 다해 달려드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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