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천왕궁천왕궁
에:: Webfic

제1266화 채찍망

강려는 옆에 서서 계속 찬 공기만 들이마셨다. 군왕이 그 노란 서까래나무 한 그루를 늘 아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몇 년 전 강려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군왕의 집에 손님으로 간 적이 있었는데, 군왕이 강려에게 그 노란 서까래나무는 옛날에 군왕의 할아버지와 함께 심은 나무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나중에 군왕이 제경에서 진성으로 이사할 때 그 노란 서까래나무도 함께 옮겼고, 그 후 매일 군왕은 그 나무 아래에서 차를 마시거나 장기를 두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나무는 군왕의 벗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 강도원이 그 나무를 부쉈으니, 그것은 분명 그의 목숨뿌리를 망가뜨린 것과 같았다. “아버지, 너무 심하신 거 아니에요?” 강려는 눈살을 찌푸리며 오늘 아버지의 이런 태도에 동의할 수 없었다. 그러나 강도원은 강려를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네가 뭘 안다고 그래.” 그런 다음 그는 몇 마디 중얼거렸다. “개자식, 갈수록 건방져. 이번에 홍월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꼭 가서 또 한 번 심한 굴욕을 맛보게 해주지.” 그렇게 말하고 나서 강도원은 들고 있던 칼을 거기서 멀지 않은 담벼락에 던지고는 콧노래를 부르며 집안으로 들어왔다. “할아버지, 왜 지금 돌아오세요?” 막 집에 들어선 강도원이 마음속의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술 한 병을 찾아 마시려고 하는데, 이때 강옥이 언제 왔는지 그 앞에 나타났다. “옥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느냐?” 강도원은 다소 놀랐다. 강도원의 광기가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해서부터 얼마 전부터는 종종 광기를 보였다. 동시에 홍월에 대한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강도원도 수년 동안 밖을 돌아다니며 거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강옥과 만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강도원은 손녀를 무척이나 사랑했었다. “네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강옥이 시계를 힐끗 보았다. “오후 두시부터 지금까지 기다렸어요. 봐요, 해가 다 졌잖아요.” “허허, 할아버지가 할 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