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7화 강옥이 범속 초월에 입문하다
그러나 고개를 돌린 강옥은 광왕을 쳐다볼 겨를도 없이 술독이 대포처럼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깜짝 놀란 강옥은 본능적으로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술독 제단 위로 날려버렸다.
쾅-
큰 소리가 울리며 강옥의 채찍은 광왕이 날려보낸 술독을 산산조각 냈고, 안에 있는 술이 전부 나와 강옥의 몸에 쏟아졌다.
강옥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
“할아버지, 뭐하는 거예요?”
그러나 강도원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옆에 있던 술독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나 더 집어 강옥의 옆으로 던졌다.
쾅-
또 한 번의 채찍질과 함께 술병이 강옥의 눈앞에서 다시 한 번 폭발했고, 똑같은 양의 술이 강옥의 몸 위로 쏟아졌다.
“할아버지, 이…….”
펑-
연이어 술독이 강옥을 향해 날아들었고, 강도원은 강옥에게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몰아붙였다. 숨을 고르며 질문을 할 틈도 없이, 이번에도 강옥은 광왕에 의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손 안에 있는 채찍을 계속 휘두르며 날아다니는 술독을 계속 부술 수밖에 없었다.
강옥은 강도원이 얼마나 많은 술독을 던졌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발 아래에는 이미 파편이 사방에 널려 있었고, 몸은 이미 푹 젖어 있어 멀리서도 몸에서 풍기는 강한 술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강도원은 처음부터 술독을 던지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던지는 힘은 점점 더 강해지고 빨라졌다.
마침내 강도원은 자신의 주위에 쌓여 있던 거대한 술독 더미가 모두 던져지고 여기저기 흩어진 술독 몇 개만 남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다 강도원이 눈을 가늘게 뜨더니 발에 힘을 주며 바닥을 향해 힘차게 쿵쿵 밟았다.
강한 진동이 순식간에 바닥에 놓여 있던 몇 개의 술독을 모두 뒤흔들었고, 그 직후 강도원이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흔들자 술이 담긴 총 다섯 개의 술독이 공중으로 날아가 일렬로 부딪히더니 동시에 강옥에게 넘어왔다.
“얘야, 내공을 써라.”
강도원은 술독을 내던지면서도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이 순간 강옥의 마음도 흠칫 떨렸고, 단전 안에서 뜨거운 기운이 솟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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