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8화 나무인간 게임을 해봤겠죠?
발밑은 하늘을 찌르는 듯한 큰 나무들이 무수했다. 하천은 이 나무들 위에 바로 떨어졌고 거상은 자신의 거대한 몸집으로 손목 굵기의 나무줄기들을 몽땅 부수고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쾅-
마치 운석이 바닥에 박힌 것처럼 거상이 떨어진 곳에는 큰 구덩이가 파였고 정글 속의 새들을 놀라게 했다.
“거상 선배, 괜찮으세요?”
이때 하천은 10 여 메터 높이의 큰 나무에 걸려 있었다. 그가 용궐도로 이 나무줄기를 자르자 순식간에 공중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하천이 떨어지는 순간 그의 주위에도 깊은 구덩이가 생겼고 하천은 안전하게 착지했다.
“난 괜찮아.”
거상은 자신의 몸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얼굴에는 여전히 두려움이 묻어 있었다.
“아까는 정말 위에서 죽는 줄 알았어. 하천, 내 목숨을 구해줘서 고마워.”
하천이 웃으며 말했다.
“거상 선배, 별말씀을요.”
이때 항앙과 뢰하 등도 착지한 후, 가장 먼저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
방금 공중에 있을 때 그들도 거상이 낙하산을 펴지 못하는 장면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모두 낙하산을 처음 타봤기에 거상의 상황을 보면서도 조급해하기만 할 뿐, 거상을 구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하천이 거상을 잡아주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너희들 괜찮아?”
항앙 등 사람들이 물었다.
“괜찮아.”
거상과 하천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고 거상은 하천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하천 덕분이야. 그렇지 않으면 난 오늘 정말 여기서 죽을 뻔했어.”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일걸요.”
“하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모든 상황이 정리되자 항앙이 가장 먼저 물었다.
하천은 몸에서 지도 한 장을 더듬어 내더니 말했다.
“여기서 단두 절벽의 남쪽까지는 모두 18 킬로미터가 됩니다. 이곳은 원시림이라 길이 없는데 우리는 반드시 날이 밝기 전까지 단두 절벽에 도착해야 합니다.”
항앙은 시간을 한 번 보더니 말했다.
“시간은 아직 충분해.”
하천이 말했다.
“그전에 우리는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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