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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화 둥근달이 다시 나타났다

“무신이 이렇게 전설로 불리는 태국 백의 강두사의 두목 아찬용, 마래의 용찬성으로 하여금 직접 찾으러 오게 할 줄은 몰랐어?” 용찬성과 아찬용은 모두 경멸하는 눈빛으로 무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무신, 당시 너는 동남아시아 쪽에서 나쁜 일이란 나쁜 일은 다 하고 다녔지. 그때 너를 도망치게 한 것은 운이 좋았어.” “지금은 또 서부 쪽에 와서 나쁜 짓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이번에는 너를 그렇게 놔두지는 않을 거야.” “하하하.” 무신은 갑자기 웃었는데 마치 재밌는 농담을 들은 듯 행동했다. “너희 둘만으로?” 무신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너희들이 그렇게 많은 백의 법사들과 함께 해도 어찌할 수 없었던 나를 지금 서부에 왔는데 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찬용과 용찬성은 무신과 이런 농담을 주고받을 시간이 없었다. 두 사람은 또 동시에 칠흑 같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원래 달을 막고 있던 구름이 이미 점차 지나가고 있었다. 그로 하여금 달의 한 귀퉁이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없어. 빨리 시작해.” 두 사람은 동시에 자신의 법기를 꺼내 무신에게 돌진했다. “너희들에게 내가 서부에서 만든 작품을 보여줄게.” 무신은 눈을 가늘게 뜨고는 두 손으로 다시 한번 허리춤의 작은북을 두드렸다. 그러자 실험체들은 아찬용과 용찬성 쪽으로 달려들었다. 실험체들의 속도가 매우 빨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아찬용과 용찬성을 공격했다. 두 사람은 비록 법사였지만 약하지 않았다. 강한 실험체들을 마주한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 실험체들과 싸웠다. 힘을 쓰는 동시에 아찬용은 손에 든 방울을 미친 듯이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공격해오던 실험체들은 무엇인가에 홀린 듯 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공격을 멈추었다. 이를 본 무신은 미간을 찌푸리고는 자신도 모르게 작은북을 치는 빈도를 높였다. 그러자 공격을 멈추려고 했던 실험체들은 또 한 번 아찬용과 용찬성을 향해 공격했다. 실험체가 점차 다가오자 아찬용과 용찬성은 뒤로 한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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