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0화 억누를 수 없는 피
훅훅훅-
실험체들의 포효가 사방에서 울려 퍼졌고,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였으며, 일부는 여전히 여기에 남아 항앙을 공격하고 다른 일부는 사방으로 도망 치기 시작했다.
이성을 잃은 실험체는 의식이나 인식이 전혀없는 야생 짐승과 같았다.
펑펑펑-
이 순간 항앙과 멀지 않은 곳에서 갑자기 주먹이 터지는 소리가 연달아 들렸고 동시에 매우 격렬한 기운이 그를 휩쓸고있는 것을 감지했다.
항앙은 이상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위협을 느꼈고, 더 강력한 실험체가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는 하천이 한 손으로 실험체의 옷깃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실험체의 머리 위에 주먹을 계속 날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실험체는 하천의 주먹에 의해 얼굴 전체가 찌그러지고 훼손된 채 이미 맞아 죽었는 데도 하천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지금의 하천은 마치 이성을 잃은 듯 주먹이 주는 쾌감에 온몸의 피가 다시 끓어오르고, 거지왕이 몸속에 넣어준 칠성정마저도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 같았다.
“하천아, 왜 그러니?”
항앙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는지 가장 먼저 하천의 곁으로 다가와서 그의 손목을 잡았다.
하천이 홱 고개를 돌리자 그의 눈이 피투성이가 된 채 무의식중에 향앙을 향해 주먹을 내리치려 했다.
“나야, 하천아.”
위기의 순간, 항앙은 황급히 외쳤고, 그제야 서서히 광기에 빠져들었던 하천의 의식이 돌아왔다.
하천의 눈에 핏줄기가 흩어졌고, 꽉 쥐고 있던 주먹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항 어르신, 제가 방금 대체…….”
“도대체 무슨 일이야?”
항앙도 매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하천, 이미 거지왕이 칠성정으로 네 기혈을 봉인했고, 그 칠성정으로 네 몸속의 광혈도 억눌렀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지금 와서 또 미쳐버린 거지?”
하천이 대답했다.
“모르겠어요. 방금 전 이 실험체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저 붉은 악마와 싸우는 동안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어요.”
“항 어르신, 사부님께서 주신 칠성정이 점점 그 효력을 잃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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