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7화 흥령으로 가다
“그런데 늙은 여우, 만약에 하천이 중간에 깨어나면 어떡하지?”
강도원이 물었다.
“걱정 말게. 나는 이미 용조의 재료고에서 현철을 꺼내 현철관을 만들라고 용조의 사람들에게 분부했어. 하천을 그 안에 넣으면 그가 정말 화경의 강자라 해도 열기 어려울 것이야.”
“그래.”
이에 강도원도 별다른 이의를 내지 않았다.
“그럼 누구에게 팀을 이끌게 할 것이며 언제 갈 예정이냐?”
헌원 삼살이 대답했다.
“청룡과 현무를 보낼 것이다. 시간이 촉박한 것만큼 내일 출발할 것이며 흥령 쪽에서 우리 용조의 성원들이 그들을 마중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청룡과 함께 설산 깊은 곳으로 가 설련을 찾아줄 것이다.”
강도원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늙은 여우야, 청룡과 현무는 모두 육선문의 4 대 문주였다. 현무가 용조에 가입한 게 좀 더 빠르고 청룡은 가입한 지 아직 얼마되지 않았는데 보아하니 이번 기회를 틈타 그들을 용조 안으로 발붙이게 하고 싶은 거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다음날 오전, 강 씨 황족 입구에게 검은색 군용 지프차 두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안정적으로 멈춰 섰다.
차문이 열리자 청룡과 현무가 내렸다.
“가져오너라.”
청룡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손을 흔들며 말했다.
“네!”
곧이어 차에서는 4 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뛰어내렸다. 그들은 내린 후 가장 먼저 차의 맨 뒤로 걸어가더니 무언가 옮기는 것 같았다.
곧, 철관 하나가 그들 네 사람에 의해 옮겨졌다.
철관의 두께는 두툼하기 그지없었고 사방에는 손목보다 굵은 쇠사슬이 몇 바퀴 감겨 있었다.
비록 네 사람은 몸집이 크고 근육도 빵빵했지만 이를 악물고 한 걸음 한 걸음 조심그럽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철관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룡, 현무.”
이때 강도원은 이미 사람들을 데리고 강 씨 가문의 장원에서 나오고 있었다.
청룡과 두 사람은 곧바로 강도원을 향해 공수하며 인사를 했다.
“청룡, 광왕 선배님을 뵙겠습니다.”
“현무, 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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