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1화 결혼
그들이 무거운 짐을 덜어낸 것 같은 모습을 본 하천은 참지 못하고 웃기 시작했다. 당시 하천이 금방 돌아왔을 때, 장천호는 자신의 권력을 믿고 하천과 주가을에게 여러 차례 시비를 걸어왔다. 하지만 지금 그렇게 대단했던 그 장천호가 자진해서 찾아와 용서를 비는 꼴이었다.
이런 차이는 하천으로 하여금 실력이 가져다준 장점을 깊이 느끼게 했다. 만약 아무런 능력도 없었다면 아마 자기 주변의 사람들조차 지킬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일이 끝난 뒤 호텔의 손님들은 거의 다 흩어졌고 천국 홀의 손님들도 모두 당용이 마련한 차로 만월 별장에 도착했다.
거실에는 강도원과 하준용이 소파에 앉아있었고 원중과 오반걸은 그 맞은편에 앉았는데 네 사람은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모두 하천과 가장 친한 사람들로서 비록 그들 사이의 계급은 매우 극명했으나 매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강도원도 사황으로서의 폼은 버렸고 지금은 마치 평범한 노인 같았다.
하천은 친지들을 모두 안배한 후 문을 열고 들어와 몇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때 오반걸과 원중이 엄청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다. 게다가 그 화제도 오적과 원지영과 관한 것이었기에 하천은 자신도 모르게 흥미가 생겼다.
“오적과 지영 그 계집애는 어떻게 됐어?”
“하하하.”
원중과 오반걸은 하하- 웃기 시작했다.
“됐어. 오적 그 녀석 능력이 좀 되나 봐. 마침내 지영의 마음을 얻었어.”
하천은 줄곧 오적이 철벽남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정말 원지영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아마 사람은 사랑 앞에서 늘 변할 수밖에 없나 보다.
“나 원중이 오적 그 아이를 사위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위로 원 씨 집안의 복이야.”
원중은 옆에서 즐겁게 말했다.
“복은 무슨, 내 손자가 지영처럼 우수한 계집애와 결혼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그의 복이지!”
오반걸이 수염을 쓸며 말했다.
“그런데 오 선배님, 미리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원중은 갑자기 진지해졌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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