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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5화 이미 가망이 없는

복도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었고, 두 사람이 달려 나오는 것을 보고 다급히 물었지만 주지원은 무시한 채 바로 옆에 굳게 닫힌 방을 향해 돌진했다. “하천아, 빨리 이 두 방의 문을 열어. 어제 너희 엄마랑 내가 마신 것 말고 가을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그리고 우리 아버지에게도 보냈어!” 여기까지 달려온 주지원은 기운이 다 빠져서 심하게 헐떡이며 갈라진 목소리로 외쳤다. “네?!” 그 말을 듣자마자 하천의 마음이 허공에 매단 듯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다른 생각할 틈도 없이 하천은 급히 발을 뻗어 양쪽 문을 걷어차고 앞쪽 객실로 걸어 들어가면서 민소무에게 지시했다. “소무야, 가서 가을이 할아버지 어떠신지 봐!” 다른 사람들과 미처 말을 나눌 새도 없이 하천은 곧장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의 광경을 본 하천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석호와 정우림은 침대에 누워 자고 있다가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고, 두 사람은 고개를 들고 왜 갑자기 손녀사위가 문을 발로 차고 들어왔는지 어리둥절한 얼굴로 하천을 바라보았다. “할머니,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무사한 것을 확인한 하천은 방 안을 두리번거리며 급하게 물었다. “우린 괜찮아, 무슨 일 있었어? 왜 문은 발로 차?” 한석호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괜찮으니까 다행입니다.” 하천은 말하며 방 안을 훑어보다가 탁자 위에 혈영지 두 개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손을 뻗어 집어 던지려 했다. “얘, 하천아, 어젯밤에 네 부모님이 보내주신 건데 좋은 거야. 어제 할머니와 내가 졸지만 않았어도 끓여서 마셨을 거야.” 하천의 행동을 본 정우림은 재빨리 말했다. “너 뭐 하는 거야?” “안 마셔서 다행입니다.” 하천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응?” 정우림은 한석호를 돌아보았고, 두 사람 다 하천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들은 외투를 챙겨입고 나서야 어제 집에 묵었던 손님들이 모두 방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소 놀랐지만, 역시나 많은 일을 겪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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