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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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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6화 청주에서 꺼져

빨간 피가 콧구멍과 입가에 흘러내렸다. 장천호는 얼굴을 감싼 채 피를 닦지도 못하고 다소 멍한 표정으로 하천을 바라보았다. 분명 어제 연회장에서 하천은 이미 그와 다 풀었는데, 왜 오늘 갑자기 찾아와서 다짜고짜 그를 때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들겨 맞은 후에도 그는 감히 화를 내지 못했다. “하천 형님,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저를 때리십니까?” 장천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고, 마음 한구석에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끌고 와!” 하천은 손을 내저으며 곧장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한애가 그의 멱살을 잡고 하천의 뒤에서 끌고 가면서 차갑게 말했다. “이 자식,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생각해 봐.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 거야, 우리가 다그칠 땐 뺨 한쪽으로 끝나지 않아.” “전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장천호는 얼굴을 감싼 채 울고 싶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아직도 솔직하지 못하네.” 한애는 장천호의 뒤통수를 때리고 닭처럼 안으로 끌어당겼다. 엄여수는 바로 뒤에서 문을 쾅 닫았다. 안에 있던 몇 안 되는 직원들은 무슨 일인지 몰라 벌벌 떨며 제자리에 서 있었다. “당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니까 10초 안에 당장 여기서 나가요.” 하천은 그들을 흘끗 쳐다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예, 예!” 감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곧장 뒷문으로 나갔고, 한 사람은 뛰다가 신발까지 잃어버렸다. 장천호는 카운터 옆에 웅크린 채 감히 한마디 말도 하지 못했다. “천호야, 왜 이렇게 시끄러워?” 방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려던 장산은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자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나와 욕설을 퍼부으려 했다. 그러나 문을 열자마자 바로 밖에 서 있는 하천을 보고 화가 났던 표정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천 씨가 왔구나, 천호 이 자식은 어디 간 거야. 내가 전화해서 다시 오라고 해야겠네, 제대로 모셔야지!” “그럴 필요 없습니다. 아드님 여기 있어요.” 하천은 차갑게 콧방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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