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5화 넌 나를 전혀 몰라
“그건 아니지 않을까?”
엄여수가 말했다.
“모 씨 가문의 사람들도 모성에 대한 인상은 매우 좋아. 모카도 그를 매우 중시하고 있고. 하지만 태국 쪽의 왕실은 혈통에 대해 매우 엄격하니 아마 모카왕이 세상을 뜬다면 모 씨 가문의 가업은 전부 모나에게 남겨질 거야.”
“어쨌든 앞으로 모나와 결혼하면 마음가짐을 더 잘해야 할 거야.”
하천이 말했다.
“이번에 네가 모나와 결혼하면 앞으로 모카는 많은 사업들을 너와 모나의 손에 맡기게 될 텐데 그러면 모성과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어. 그러니 사람을 해칠 마음은 없되 경계심은 가지고 있어야 해.”
“알겠다.”
엄여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 내가 천왕궁 남천왕이란 사실을 잊었어? 모성이 나를 해하려고 하기엔 아직 상대도 안 되지.”
“그리고 난 모 씨 가문의 가업에 관심도 없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역시 형제들과 함께 있는 이런 느낌이야. 그러니 난 곧 모나를 설득시킨 후 그녀를 천왕궁에 데려갈 생각이야.”
“허허, 그렇다면 공을 많이 들여야겠는걸?”
일행들을 술을 계속 마셨다. 내일은 엄여수의 결혼식 날이었기에 하천 등 사람들도 빨리 돌아가 자려고 했다.
하지만 엄여수는 원하지 않았다. 그는 겨우 만난 자신의 형제들과 더 오래 함께 있고 싶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엄여수는 형제에 대한 감정이 자신의 아내에 대한 감정보다 더 클 수도 있었다.
좀 더 마시자고. 다른 사람들은 결혼 전날 밤 무슨 솔로 파티도 한다던데 우리보다 훨씬 더 신나게 보낸대. 난 그냥 너희들과 술이라도 마시고 싶은 것뿐이니 함께 해줘.”
“마음대로 해.”
……
이와 동시에 금빛으로 장식된 으리으리한 피팅룸 안이었다.
피팅룸 안에는 거의 30개 정도의 마네킹들이 세워져 있었고 전부 매우 아름다운 웨딩드레스가 피팅되어 있었다. 그 웨딩드레스 들에는 각양각색의 에메랄드빛 다이아몬드가 박혀있었는데 아무거나 한 벌 골라도 매우 비싸 보였다.
이때 이 거대한 황금빛 피팅룸의 거울 앞에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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