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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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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1화 죽은 자만이 비밀을 지킬 수 있다

“네가 믿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지금 증거가 확실하니, 나나 너도 고집 그만 부려라. 전에 엄여수가 네에게 보여줬던 모습들은 전부 너를 속이기 위한 것들이었다. 그는 너를 이용하여 천왕궁을 위해 우리 모 씨 왕족의 사업과 땅을 빼앗으려 한 것뿐이다.” “무슨 증거?” 모나가 말했다. 그러자 모성이 대답했다. “태신문의 문주인 태신 어르신께서 이미 나서서 천왕궁이 우리 모 씨 왕족의 사업을 빼앗으려 한다는 것을 증언했다. 그리고 당시 하천과 킬러들이 만났던 사진들도 증거로 있으니 이 모든 것은 하천과 엄여수가 저지른 일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순간, 모나는 침묵에 잠겼다. “만약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 또 다른 증인도 있다. 온 세상 사람들이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그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데?” 바로 이때 문어귀 쪽에서 승복을 입은 한 스님이 안을 향해 들어왔다.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용파 아탑이었다. “용파 아탑 스님, 어떻게 여기에 오신 겁니까?” 모나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용파 아탑은 두 손을 모으고 모나에게 절을 했다. “나나 아가씨 당신의 남편 엄여수의 관상에는 아수라처럼 사악한 기운이 흐르고 있는데 아수라가 환생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당신 아버지가 살해된 것도 그가 한 짓이 확실하고요.”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시는 거죠? 겨우 그의 관상 때문인가요?” 모나는 이 말을 전혀 믿지 않았고 심지어 좀 웃기기도 했다. 만약 이것이 증거라면 너무 허술하다고 생각했다. 용파 아탑이 대답했다. “그날 당신들이 오기 전부터 그 킬러들은 이미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 킬러들은 아탑사의 모든 사람들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여 그곳에 함정과 매복을 설치하여 모카왕을 죽인 겁니다.” “죄송합니다, 나나 아가씨. 우리 아탑사 사람들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서 감히 이 일들을 당신들에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 순간 모나 마음속 마지막 기둥이 철저히 무너졌다. 원래 모나는 이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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